오현규Getty Images

결국 이적료 641억에 최종합의…HERE WE GO 기자 “오현규 관심 갖고 지켜보던 풀럼, 1순위 공격수 영입 임박”

올겨울 오현규(24·헹크)에게 관심을 보였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이 1순위로 낙점한 공격수 리카르도 페피(23·PSV 아인트호벤) 영입을 앞두고 있다. 이적료 협상을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해 페피 영입이 무산되는 듯했지만 끝내 이적료를 상향 조정하면서 구단 간 합의를 맺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풀럼은 페피를 영입하기 위해 PSV 아인트호벤과 이적료 3700만 유로(약 641억 원)에 구단 간 합의를 맺었다. 이미 페피는 풀럼과 개인 조건 합의를 체결한 상태”라며 “이제 PSV 아인트호벤이 페피 대체자만 찾으면 이적은 성사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풀럼이 페피를 영입하는 게 유력해진 만큼, 오현규에 대한 관심은 접을 전망이다. 풀럼은 PSV 아인트호벤과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어 페피 영입이 무산될 경우를 대비해 차선책으로 오현규를 고려하며 접촉을 시도했었다.

자연스레 오현규가 역대 한국인으로는 21번째로 EPL 구단과 계약을 맺게 되는 모습도, 설기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풀럼에 입단하는 한국인 선수가 되는 모습도 볼 수 없게 됐다. 설기현은 현역 시절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풀럼에서 뛰었다.

풀럼은 올 시즌 EPL 24라운드 기준 순위표 8위(10승4무10패·승점 34)에 올라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1)와 격차가 승점 7로 크지 않다. 이에 남은 시즌 승부수를 보기 위해 올겨울 적극적인 투자를 앞세워 선수 보강에 나섰다.

특히 확실하게 득점을 책임져 줄 골잡이가 없어서 고민이 큰 풀럼은 공격수 보강에 전념했다. 실제 라울 히메네스가 이번 시즌 6골에 그치고 있다. 더욱이나 올여름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이별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페피와 오현규 등을 주시했고, 최종적으로 페피 영입을 앞두고 있다.

한편, 오현규는 풀럼행이 무산된 가운데 리즈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털 팰리스행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그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베식타시행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스포르에 따르면 베식타시는 이적시장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현규 영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베식타시는 이미 오현규를 영입하기 위해 헹크에 공식적으로 이적 제안을 보낸 상태다.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58억 원)를 제안했다가 헹크로부터 거절당한 베식타시는 이적료를 다시 상향 조정해 제안을 보낼 예정이다. 최대 2000만 유로(약 344억 원) 수준이 될 거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겨울 떠나기로 마음을 굳힌 오현규는 베식타시행에 동의, 원칙적으로 개인 합의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베식타시가 헹크와 이적료를 두고 합의점을 찾으면서 구단 간 합의를 맺는다면, 오현규는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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