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hiro-TomiyasuGetty Images

결국 아르테타 인내심 ‘대폭발’…부상에 허덕이는 ‘日 특급’ 1월에 방출한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미켈 아르테타(42·스페인) 감독의 신임을 얻었음에도 부상으로 고전 중인 토미야스 타케히로(26·아스널)가 결국 매각 후보로 떠올랐다. 연이은 부상에 지친 아스널이 1월에 그를 매각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스’는 13일(한국시각) “아르테타 감독이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인 토미야스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장보다 치료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의 부상 문제는 아스널의 자원을 고갈시켰다”라며 “아스널은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1월에 마지못해 매각을 수락할 것이다. 현재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 입단 후 꾸준히 부상에 시달린 토미야스가 북런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이번 시즌 토미야스는 무릎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공식전 1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지난 10월 사우스햄튼전 6분을 소화한 게 그의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이다. 해당 경기는 토미야스의 복귀전이었지만, 곧바로 같은 부상으로 쓰러졌다.

토미야스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무릎, 종아리 부위를 여러 차례 다쳤다. 지난 시즌 종아리 부상으로 13경기를 놓친 그는 이번 시즌에는 무릎에 문제가 발생해 더 많은 경기를 빠졌다. 지금까지 20경기 넘게 결장한 토미야스는 이달 말까지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아르테타 감독은 마음을 바꿔 그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

일본 국가대표인 토미야스는 아비스카 후쿠오카, 신트트라위던, 볼로냐 등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21년 여름부터 아스널에서 뛰고 있다. 188cm의 큰 신장임에도 준수한 속도를 겸비한 그는 후방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수비 시 판단력이 좋아 상대 공격을 능숙하게 차단했고, 양발을 모두 잘 활용해 빌드업에도 큰 도움을 줬다.

무엇보다 센터백과 측면 수비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어 아르테타 감독으로부터 애정을 듬뿍 받았다. 부상이 없다면 꾸준히 선발로 나설 정도였다. 2023년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 트로피를 손에 쥐면서 커리어도 쌓았다. 그러나 부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끝내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한편, 이 매체는 토미야스와 더불어 올렉산드르 진첸코(27), 키어런 티어니(27), 야부크 키비오르(24), 가브리에우 제주스(27)도 1월에 아스널을 떠날 수 있는 선수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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