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hnes AklioucheGetty

결국 과르디올라가 웃었다! 토트넘, ‘1322억’ 사비뉴 영입 실패→대안으로 ‘모나코 신성’ 낙점

[골닷컴] 이정빈 기자 = 결국 호셉 과르디올라(54·스페인) 감독이 사비뉴(21·맨체스터 시티)를 지킬 거로 보인다. 사비뉴 영입이 어려워진 토트넘은 마그네스 아클리우슈(23·AS 모나코)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소속 미겔 델라니 기자는 19일(한국 시각) “토트넘은 맨시티가 사비뉴 이적료로 높은 가격을 요구함에 따라서 아클리우슈를 새로운 표적으로 삼았다”라며 “맨시티는 사비뉴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약 1,322억 원)를 요구하지만, 모나코는 아클리우슈 이적료로 4,750만 파운드(약 897억 원)를 원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2선 공격진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가장 먼저 웨스트 햄에서 활약하던 모하메드 쿠두스(25)를 영입했고,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 에이스인 에베레치 에제(27) 영입을 앞뒀다.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토마스 프랑크(51·덴마크) 감독은 사비뉴를 간절하게 바랐으나,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한 맨시티 주요 인사들이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토트넘은 아클리우슈를 대안으로 낙점했다. 아클리우슈는 왼발잡이 2선 자원으로, 주로 오른쪽 윙어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고 있다. 그는 기술적인 드리블과 탁월한 축구 센스를 내세워 공격 포인트를 창출하는 데 능한 자원이다. 지난 시즌 공식전 43경기에서 7골과 12도움을 올리며 AS 모나코 공격진 한 축을 담당했다.

토트넘은 아클리우슈가 보유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알려졌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아클리우슈를 영입 명단 최상단에 넣었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다재다능한 아클리우슈를 영입해 다양한 역할을 맡길 거로 예상된다.

AS 모나코는 이적료만 맞는다면 아클리우슈를 매각하려는 의사가 있다. 아클리우슈가 더 큰 무대로 떠나고 싶어 한다면, 이를 막을 생각이 없다. 아클리우슈와 AS 모나코 간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아클리우슈는 토트넘 외에도 레버쿠젠, 인테르, 파리 생제르맹, 맨시티, 도르트문트 등과 연결된 바 있다.

거듭해서 빅클럽 이적설이 나오는 아클리우슈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그는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1 르아브르와 1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