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han Ake Chelsea Premier LeagueGetty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투헬 러브콜에 5년 만에 '복귀'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나단 아케(27)가 친정팀 첼시(잉글랜드)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개인 합의를 마치면서 이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구단끼리 이적료 협상만 남겨 두고 있다는 보도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더 선' '데일리 메일' 등 복수 매체는 9일(한국시간) "아케가 첼시와 개인 조건에 동의하면서 이적 작업을 마무리 짓고 있다"고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의 말을 인용해 소식을 전했다.

만약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아케는 무려 5년 만에 다시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된다. 그는 지난 2011년 당시 16세 나이에 첼시 아카데미에 입단한 후 이듬해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임대를 전전하다가 2017년 본머스(잉글랜드)로 떠났다.

공교롭게도 첼시를 떠나자마자 기량이 만개하더니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수준급 선수로 성장했다. 이에 다시 빅 클럽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되면서 2020년 여름 맨시티로 이적해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맨시티에서 통산 40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중이다.

다만 아케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가고자 정규적인 출전 기회를 원해 올여름 이적에 관심이 있었고, 때마침 첼시가 센터백 보강을 추진하면서 서로 니즈가 맞물려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 특히 첼시는 왼발잡이 센터백이 필요한 만큼 토마스 투헬(48·독일) 감독이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끝에 개인 합의까지 일사천리로 마쳤다.

이제 남은 건 이적료 협상인데, 첼시는 아케 영입에 올인하고 있는 것은 물론, 토드 보엘리(48·미국) 신임 구단주도 영입을 승인한 만큼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현재 맨시티는 4,000만 파운드(약 625억 원)에서 최대 4,500만 파운드(약 705억 원) 수준을 원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보엘리 구단주는 올여름 투헬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최대한 열심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아케 영입 문제도 조만간 해결하면서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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