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최근 떠오르는 공격수 혼 두란(20·애스턴 빌라)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PSG)과 한솥밥을 먹는 그림을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PSG가 공격진을 강화하려는 가운데 두란을 영입할 계획이다. 특히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PSG 감독이 두란 영입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피차헤스는 6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에서 뛰는 공격수 두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불과 20살밖에 되지 않은 그는 모든 대회에서 15경기 동안 8골을 넣으며 눈부신 득점 능력을 뽐내고 있다”며 “이런 두란을 향해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PSG는 현재 두란을 영입하길 가장 원하고 있는 구단 중 하나다. PSG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등이 관심을 갖고 있다. PSG는 두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능력과 상대 수비와 경합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 힘, 또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게 공을 다룰 수 있는 기술 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엔리케 감독이 두란 영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피차헤스는 “항상 떠오르는 재능에 주의를 기울이는 엔리케 감독은 공격진을 강화하려는 가운데 두란을 가장 이상적으로 보고 있다”며 “득점 본능과 에너지를 가진 두란을 영입하면, 엔리케 감독이 PSG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역동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더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PSG는 이미 다가올 이적 기간 동안 두란을 영입하기 위해 상당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PSG가 두란을 영입할 수 있을 진 불분명하다. 애스턴 빌라가 두란을 매각할 계획이 없어 협상이 쉽지 않을 거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초 연봉 인상을 약속하면서 두란과 2030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탄탄한 피지컬과 탁월한 골 결정력을 지닌 두란은 지난 2019년 엔비가도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시카고 파이어를 거쳐 지난해 1월 애스턴 빌라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애스턴 빌라는 두란을 영입하기 위해 기본 이적료 1475만 파운드(약 265억 원)에 보너스 옵션 330만 파운드(약 60억 원)를 투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