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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아 안녕’ 파리 생제르맹 이적 ‘악수’ 됐다…한때 발롱급 재능, 튀르키예와 연결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한때 월드클래스 재능으로 불렸던 마르코 아센시오(29·파리 생제르맹)가 튀르키예 강호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됐다. 갈라타사라이는 아센시오를 영구 이적으로 품고 싶어 한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21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갈라타사라이가 아센시오 영입을 바라고 있다. 이들은 임대 영입이 아닌, 완전 영입으로 아센시오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아센시오는 주전 입지를 잃으며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31경기에 나섰던 그는 이번 시즌 15경기 출전에 그쳤고, 경기당 출전 시간도 49.8분에 불과하다. 공교롭게도 팀 내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인 이강인(23)과 경쟁에서 밀려 벤치만 지키고 있다. 아센시오는 새해 이후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 안에 전력 외 자원들을 내보내려는 상황에서 아센시오도 방출 후보로 뽑혔다.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감독은 아센시오의 이적을 막지 않기로 했고, 타 구단의 제안을 들을 생각이다. 아스톤 빌라, 레알 소시에다드, 비야레알 등 다수 구단이 아센시오 영입에 흥미를 보였다.

여기에 갈라타사라이도 합류했다. 빅터 오시멘(26), 드리스 메르텐스(37), 미시 바추아이(31) 등을 보유한 갈라타사라이는 아센시오를 품어 더욱더 강력한 공격진을 구성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미 문의까지 이뤄졌다. 튀르키예 축구 소식에 정통한 야으즈 사분주오을루 기자는 21일 SNS를 통해 “갈라타사라이가 아센시오의 상태에 대해 문의했다”라고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아센시오를 매각한다면 약 2,000만 유로(약 298억 원)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아센시오의 가치는 2,000만 유로다. 파리 생제르맹은 아센시오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기에 그가 타 구단으로 이적한다면 상당한 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인 아센시오는 마요르카,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했다. 유망주 시절에는 기술적인 탈압박과 강력한 왼발 킥 능력을 앞세워 측면과 중앙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었다. 그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는 아센시오가 미래의 발롱도르 후보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치명적인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재능을 잃었다. 왼발 킥을 제외한 나머지 장점들이 사라진 아센시오는 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반전을 이루길 바랐으나, 별다른 존재감 없이 짧은 동행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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