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al Kolo Muani Nasser Al Khelaifi PSG 2024Getty Images

‘강인아, 먼저 떠날게’ 입단 동기 불과 1년 반 만에 이별 유력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강인(23)과 입단 동기인 랑달 콜로 무아니(25·이상 파리 생제르맹·PSG)가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PSG에 합류한 이래 기대 이하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PSG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돼 정규적인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만약 콜로 무아니가 겨울 이적시장 때 떠나게 된다면 입단한 지 불과 1년 반 만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콜로 무아니의 이적은 더 이상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며 “PSG와 콜로 무아니는 정규적으로 출장할 수 있는 옵션에 열려 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미 완전 영입 조항이 포함된 임대 제안이 여럿 있다”고 전했다.

콜로 무아니는 지난해 여름 PSG 유니폼을 입은 최전방 공격수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46경기 동안 23골(17도움)을 터뜨리며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자, 공격진을 개편하던 PSG의 러브콜을 받아 입단했다. 콜로 무아니는 이적 과정에서 프랑크푸르트가 이적료를 계속해서 올린 탓에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훈련에 불참하는 등 ‘태업’을 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기본 이적료는 무려 9500만 유로(약 1420억 원)였다.

상당히 기대를 모은 영입이었지만, 콜로 무아니는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실제 지난 시즌 공식전 40경기(선발 21경기) 출전해 9골(6도움)에 그쳤다. 이에 지난여름 떠날 거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가 이적하면서 기존 공격진을 최대한 유지하고자 했던 PSG는 콜로 무아니와 동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콜로 무아니는 올 시즌도 엔리케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에게 연계 플레이와 다양한 움직임을 요구하고, 또 멀티성을 중요시하는 엔리케 감독의 축구 철학에 충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10경기(선발 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평균 출전 시간이 37.5분밖에 되지 않는다. 제한된 출전 시간 속 임팩트마저도 남기지도 못하고 있다. 공격포인트는 2골이 전부다.

결국 PSG에서 입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 콜로 무아니는 정규적인 출전 시간을 찾아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하는 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PSG 역시도 만족할 만한 제안이 온다면 콜로 무아니를 매각할 계획이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등 EPL 복수 구단이 콜로 무아니 영입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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