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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아, 너도 와라’ 절친 대박 났다!…5G서 7골 작렬, 월클 포텐 마침내 터지나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한 마르코 아센시오(29)가 화려하게 날아오르고 있다. 아스톤 빌라 합류 후 연이틀 득점 소식을 전하며 그간 부진을 털어냈다.

아센시오는 13일 오전 5시(한국 시각) 영국 버밍엄에 있는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클뤼프 브리허전에 교체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소속팀 아스톤 빌라는 클뤼프 브리허를 3-1로 제압했고, 합산 스코어 6-1로 UCL 8강 진출권을 쟁취했다.

이날 아센시오는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에 투입됐다.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후반 5분 레온 베일리(27)의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는 주발이 아닌 오른발로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9분에는 상대 배후 공간을 완벽히 파고든 후 시도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걸렸다. 투입 10분도 되지 않아 아센시오가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아스톤 빌라가 1골을 더 추가해 2-0이 된 후반 16분 아센시오가 또 골망을 흔들었다. 마커스 래시포드(27)가 왼쪽 측면 돌파 후 낮게 전달한 패스를 왼발로 결정지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에도 클뤼프 브뤼허 골문을 위협한 아센시오는 해트트릭을 달성하지 못했어도 UCL 8강이라는 값진 선물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아센시오에게 평점 8.8점을 매겼다. 경기를 소화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아센시오는 45분 동안 득점 2회,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3회, 패스 성공 24화(89%), 지상 볼 경합 성공 2회 등을 남겼다. 최전방에서 2선 자원들과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를 무너트렸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톤 빌라로 넘어온 아센시오는 최근 5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맹활약 중이다. 지난달 23일 첼시와 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홀로 멀티골을 작렬하며 승리를 견인하더니, 이달 치른 3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47경기를 뛰면서 넣은 득점을 단 5경기 만에 달성했다.

아센시오가 빼어난 활약을 펼치자, 아스톤 빌라는 벌써 완전 영입 작업에 들어갔다. 아센시오 임대에는 완전 영입 조항이 없어 아스톤 빌라가 파리 생제르맹과 협상을 진행할 거로 예상된다.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13일 “아스톤 빌라가 아센시오를 붙잡으려고 작업 중이다. 그에게 고정 2028년에다가 연장 옵션이 있는 제안을 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아센시오의 멀티골로 UCL 8강 진출을 이룬 아스톤 빌라는 리버풀을 꺾은 파리 생제르맹을 만난다. 원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과 절친 이강인(24)을 상대로 아센시오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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