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al Kolo Muani JuventusGetty Images

‘강인아, 나 다시 살아났어…’ 떠나자마자 부활 날갯짓, 최근 3경기서 5골 폭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달 파리 생제르맹(PSG)과 잠시 동행을 멈추고 유벤투스로 임대를 떠난 최전방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26·프랑스)가 다시 살아났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뽑아냈다.

앞서 콜로 무아니는 지난달 24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6개월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토트넘 등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그는 티아고 모타(44·이탈리아) 감독과 진중한 대화를 나눈 끝에 유벤투스행을 택했다.

콜로 무아니는 유벤투스에 합류하자마자 이틀 뒤인 나폴리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데뷔골까지 뽑아냈다. 비록 유벤투스는 아쉽게도 1-2로 석패했지만, 그는 마침내 PSG 지옥에서 탈출해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이후 이달 2일 엠폴리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낸 콜로 무아니는 이날 코모 상대로 또 한 번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엠폴리전과 코모전 2경기 연속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 선정 공식 MOM(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콜로 무아니는 재작년 여름 PSG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50경기에서 26골(17도움)을 뽑아내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자 공격진을 개편하던 PSG의 러브콜을 받아 입단했다.

PSG가 이적료로 무려 9500만 유로(약 1430억 원)를 투자할 정도로 기대를 모은 영입이었지만, 콜로 무아니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실제 첫 시즌 공식전 40경기 동안 9골(6도움)에 그쳤다. 또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감독의 전술적 요구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결국 콜로 무아니는 올 시즌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사실상 철저하게 외면받으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실제 모든 대회에서 14경기밖에 뛰지 못했는데, 총출전 시간이 453분밖에 되지 않았다. 공격포인트는 2골(1도움)이 전부였다.

PSG는 ‘전력 외’로 분류된 콜로 무아니를 매각하기로 결단을 내렸고, 콜로 무아니 역시 PSG 지옥에서 탈출하길 원하면서 이적을 모색했다. 이런 가운데 복수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고, 콜로 무아니는 유벤투스로 임대를 떠났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유벤투스는 지금까지의 콜로 무아니 활약에 만족하고 있으며, 남은 시즌 좋은 퍼포먼스를 계속 이어간다면 완전 영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완전 영입 옵션이 없어 추후 다시 PSG와 이적료 협상을 벌여야 하는 게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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