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KOLO MUANI PSGGetty Images

‘강인아, 나는 맨체스터 시티가 부른다’…‘방출 대상’ 오르자 쏟아지는 러브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랑달 콜로 무아니(26)가 ‘방출 목록’에 오르면서 내달 겨울 이적시장 문이 열리면 떠날 거로 예상되는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라이프치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도 콜로 무아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콜로 무아니는 지난해 여름 이강인(23·이상 파리 생제르맹·PSG)과 입단 동기로도 잘 알려져 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에 따르면 맨시티는 겨울 이적시장 때 공격진 보강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콜로 무아니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라이프치히와 맨유, 유벤투스 등도 콜로 무아니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터라 상황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PSG는 콜로 무아니의 이적료로 최소 4000만 유로(약 605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로 무아니는 지난해 여름 PSG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다. 2022~2023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46경기에서 23골(17도움)을 뽑아내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자 공격진을 개편하던 PSG의 러브콜을 받아 입단했다. 콜로 무아니는 이적 과정에서 프랑크푸르트가 이적료를 계속해서 올린 탓에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태업’을 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PSG가 이적료로 무려 9500만 유로(약 1435억 원)를 투자할 정도로 기대를 모은 영입이었지만, 콜로 무아니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실제 지난 시즌 공식전 40경기 동안 9골(6도움)에 그쳤다. 이에 지난여름 방출될 거란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가 떠나면서 공격진을 최대한 유지하고자 했던 PSG는 콜로 무아니를 잔류시켰다.

하지만 콜로 무아니는 올 시즌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공격수에게 연계 플레이와 다양한 움직임을 요구하고, 또 멀티성을 중요시하는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PSG 감독의 전술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실제 모든 대회에서 14경기밖에 뛰지 못했는데, 총출전 시간이 453분밖에 되지 않는다. 공격포인트는 2골(1도움)이 전부다.

PSG는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콜로 무아니를 겨울 이적시장 때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콜로 무아니는 이적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이적은)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 계속해서 PSG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PSG는 콜로 무아니의 의사와 상관없이 더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방출 대상’으로 올렸다.

이런 가운데 맨시티를 비롯해 라이프치히와 맨유, 유벤투스 등이 ‘방출 대상’에 오른 콜로 무아니에게 구애를 보내면서 콜로 무아니가 PSG와 동행을 마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겨울 이적시장 문이 열리면 본격적으로 이적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콜로 무아니가 내달 PSG를 떠나게 된다면 입단한 지 불과 1년 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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