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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아, 같이 아스널 가자!’ 동갑내기 친구와 동반 이적하나…“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강인(24)과 동갑내기인 곤살루 하무스(24·이상 파리 생제르맹)도 아스널 이적설이 떠올랐다.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아스널이 파리 생제르맹에서 자리를 잃은 그를 지켜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하무스의 동선을 살피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9일(한국 시각) “아스널과 맨유는 하무스 이적 가능성을 주목하는 구단이다. 하무스는 이번 여름에 적절한 이적료를 받고 이적할 수 있다”라며 “하무스는 파리 생제르맹이 매각하려는 선수가 아니었지만, 현 상황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에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가능성을 보였던 하무스가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거로 보인다. 하무스는 이번 시즌 공식전 37경기 출전해 15골과 6도움을 기록했다. 준수한 기록이지만, 경기당 출전 시간은 40.5분으로 로테이션 자원에 불과하다. 시즌 초반부터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던 하무스는 루이스 엔리케(55·스페인) 감독 체제에서 중용 받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에는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29·아스톤 빌라)에게 자리를 내줬던 하무스는 현재 우스만 뎀벨레(27)와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엔리케 감독이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4), 브래들리 바르콜라(22) 삼각편대 조합을 선호하면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벤치를 지키거나, 후반 교체 출전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무스가 이와 같은 상황에 놓이자,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다. 미켈 아르테타(43·스페인) 감독과 후벵 아모링(40·포르투갈) 모두 하무스 영입에 필사적이다. 뉴캐슬, 아스톤 빌라, 나폴리, 유벤투스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다만 해당 구단들보다 아스널과 맨유의 구애가 가장 적극적인 거로 알려졌다.

하무스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의사가 있다. 파리 생제르맹 역시 적절한 이적료를 받으면 그를 보낼 생각이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하무스는 여전히 파리 생제르맹 주전 선수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라며 “엔리케 감독은 하무스를 계획에 두고 있지만, 구단 측은 좋은 제안이면 이적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하무스는 벤피카에서 성장해 2023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임대 신분이었던 그는 3개월 만에 완전 이적을 이뤘다. 파리 생제르맹은 하무스를 영입하면서 6,500만 유로(약 1,025억 원)를 지출했다. 잠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준수한 오프더볼 능력과 골 결정력으로 첫 시즌부터 14골(1도움)을 기록했다.

벤피카에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던 하무스는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우승 커리어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쿠드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을 모두 들어 올리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뤘다. 이번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르며 트레블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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