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강원FC가 저돌적인 측면 공격수 김형진을 품었다. 김형진은 “열심히 해서 ‘제2의 양민혁’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계약을 마무리한 김형진은 선수단에 합류해 곧바로 훈련에 돌입한다.
강원은 김형진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김형진은 왼발잡이로 뛰어난 기술과 도전적인 일대일 돌파 능력이 강점인 측면 공격수다. 속도를 이용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탁월하다. ‘고3 특급 신예’ 양민혁을 K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시킨 강원이 야심 차게 계약한 선수다.
김형진은 고등학교 1, 2학년 재학 시절 2022년 추계연맹, 2023년 백록기, 올해 춘계연맹 등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문체부장관기 17세 이하(U-17) 유스컵에서 공격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형진은 “준프로 계약하면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강원에 입단하게 돼 너무 믿기지 않는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민혁이 플레이를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다. 열심히 해서 ‘제2의 양민혁’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팬들의 기대감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