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소집명단에 일부 변화가 생겼다. 강상윤(전북 현대)과 김동진, 한현서(이상 포항 스틸러스)가 부상으로 인해 소집될 수 없는 가운데 이들을 대신해 김정현(충남아산FC), 이승원, 이찬욱(이상 김천 상무)이 대체 발탁됐다.
3일 대한축구협회 발표를 종합하면 부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U-22 대표팀 소집명단에 변화가 생겼다. 강상윤은 좌측 무릎 타박상, 김동진과 한현서는 각각 요추 염좌와 둔부 근육 타박상으로 인해 소집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들을 대신하여 김정현과 이승원, 이찬욱이 대체 발탁됐다.
앞서 축구협회는 지난달 27일 U-22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이 감독을 선임했다.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자격조건에 부합하는 여러 후보군을 검토한 뒤, 지도자로서의 성과와 경험 등을 토대로 대상자를 압축했고 후보자들의 경기 영상을 통해 게임 모델과 경기 운영 방식 등을 확인하며 면담을 진행할 최종 후보자들을 선정했다.
이후 최종 후보자들에 대한 면담이 진행됐으며, 면담 결과를 토대로 축구 철학, 운영계획, 23세 이하(U-23) 연령에 대한 전문성과 리더십, 위기관리 능력 등 다방면으로 토론하며 후보자들을 검토하고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 감독이 1순위 추천 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은 “이 감독은 게임 모델에 대한 본인의 확실한 철학이 있고,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통해 감독직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면서 “코치로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우승에 일조하며 운영 노하우를 갖춘 점, 감독으로서 승격시킨 성과와 경험을 두루 갖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AG과 2028 LA(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U-22 대표팀을 이끌 예정인 이 감독은 오는 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호주 U-22 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지난 2일 원주로 집결해 본격적으로 소집훈련에 돌입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원활한 대회 준비 및 소집 절차를 위해 이번에는 현 전력강화위원장이 해당 연령대의 선수들을 잘 알고 있는 축구협회 전임지도자들과 논의하여 이번 소집명단을 선발했다. 배준호(스토크 시티)를 필두로 강성진(FC서울), 김용학(포르티모넨세) 등 2023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던 선수들이 주를 이뤘다.
◆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6월 친선경기 소집명단(총 28명)
▲ 골키퍼(GK) = 문현호(김천 상무), 한태희(대구FC), 황재윤(수원FC)
▲ 수비수(DF) = 강민준(포항 스틸러스), 박창우(부산 아이파크), 이원우(대구FC), 이현용, 황인택(이상 수원FC), 이찬욱(경남FC), 조진호(FK 라드니츠키 니슈), 최석현(울산HD), 최예훈(김천 상무), 최우진(전북 현대)
▲ 미드필더(MF) = 강성진, 황도윤(이상 FC서울), 김용학(포르티모넨세), 김정현(충남아산FC), 문민서(광주FC), 배준호(스토크시티), 서재민(서울 이랜드FC), 윤재석(울산 HD), 이승원(김천 상무), 이승준(코르파칸), 이준규(대전 하나시티즌), 이현주(하노버), 채현우(FC안양)
▲ 공격수(FW) = 정승배(수원FC), 정재상(대구F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