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감독이 바뀌어도 문제 없다. 양현준(23)이 2경기 연속골을 폭발하며 셀틱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양현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던디 유나이티드와 2025/26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7분 선제 결승골을 폭발하며 셀틱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윌프리드 낭시 전 감독이 셀틱을 떠난 뒤 첫 경기였다. 셀틱은 마틴 오닐 감독 체제에서 기존의 백스리가 아닌 백포 포메이션으로 돌아왔고, 양현준 역시 오른쪽 윙어로 나서 던디 수비진을 공략했다.
양현준은 전반 27분 박스 밖에서 리암 스케일스의 패스를 받은 뒤 지체 없는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셀틱은 기세를 몰아 아르네 엥얼스, 베니아민 뉘그렌, 마에다 다이젠이 골 맛을 봤다. 3경기 만의 승리이자 무려 9경기 만의 무실점이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양현준의 평점을 8.2로 매겼다. 8.5의 스케일스 다음가는 수치다. 양현준은 1골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82%(32/39), 슈팅 3회, 리커버리 3회, 지상 경합 성공 3회, 유효슈팅 1회, 찬스 메이킹 1회, 드리블 성공 1회, 공중볼 경합 성공 1회 등을 기록하며 번뜩였다.
2경기 연속골이기도 하다. 양현준은 지난 3일 셀틱 파크에서 치러진 레인저스와 2025/26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0분 상대 수비수 4명을 제친 뒤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셀틱은 1-3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벼락같은 득점에 셀틱 파크는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영국 매체 '67 헤일 헤일'은 "양현준이 셀틱의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양현준은 최근 몇 주간 불타오르고 있다. 낭시 체제의 시련과 고난 속 그는 셀틱 유니폼을 입고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몇 되지 않는 선수"라며 "양현준은 던디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당연하게도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그의 이름은 이제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닐 역시 자신의 데뷔전을 멋지게 장식해 준 양현준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매체 'BBC'의 보도에 따르면 오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현준의 멋진 선제골로 흐름을 탈 수 있었다. 훌륭한 경기력이었다"고 전했다. 한 셀틱 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양현준과 호나우지뉴를 합성한 사진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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