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nkovic-savic lazioGetty Images

"가장 현실적인 대안"…맨유 더용 대신 플랜B로 작전 변경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중원 보강 작업에 한창인 가운데 현실적인 대안으로 SS라치오(이탈리아)와 이별을 앞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27)를 영입할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특히 프렝키 더용(25·바르셀로나) 영입이 실패할 가능성이 커지자 플랜B로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맨유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는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의 주도하에 올여름 대대적으로 스쿼드를 개편할 계획인데, 그중에서도 중원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자원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데다, 폴 포그바(29)와 네마냐 마티치(33), 제시 린가드(29) 등이 떠나면서 선수층이 얇아졌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네덜란드)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더용 영입을 최우선으로 추진했다. 하지만 선수의 완강한 거절로 인해 협상은 결렬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이에 이전부터 관심을 보내오면서 이적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영입하는 쪽으로 선회하려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맨유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밀린코비치사비치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며 "7,000만 유로(약 935억 원) 이적료면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잉글랜드 축구 소식에 능통한 피터 오루크 기자의 말을 인용해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올여름 7년간 정들었던 라치오를 떠나는 게 확실시되고 있다. 빅 클럽에서 더 좋은 조건을 받고 뛰겠다는 꿈을 그리며 이미 지난해부터 파격 조건을 제안받았는데도 재계약을 여러 차례 거절해왔다.

특히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는 마테야 케즈만(43·세르비아)이 지난달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맨유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맨유로 가고 싶어한다는 뜻을 전했다"며 이적을 암시한 바 있다.

오루크 기자는 "맨유는 미드필더진을 강화하기 위해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더용보다 더 좋은 영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견해를 덧붙였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2013년 FK 보이보디나(세르비아)에서 프로 데뷔해 KRC 헹크(벨기에)를 거쳐 2015년부터 라치오에서 뛰고 있다. 육각형 미드필더로 불리는 그는 탄탄한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 적극적인 몸싸움이 최대 장점이며 공수에 걸쳐 능력을 고루 잘 갖췄다. 통산 294경기 동안 58골 51도움을 기록하며 라치오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을 펼쳐왔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