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tenham Hotspur v West Ham United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가장 친한 친구 흥민아, 어쩌면 마지막 경기였을 지도 모르겠어”…안타까운 ‘오피셜’ 공식발표 나왔다, 발목 골절로 수술→최소 3개월 아웃 전망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벤 데이비스(32·토트넘)가 왼쪽 발목 골절상으로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발목 골절상의 경우 복귀까지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이 걸리는 것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시즌 아웃’이나 다름없다. 문제는 데이비스가 오는 6월부로 계약이 만료되는 터라 더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메디컬 리포트에 따르면 왼쪽 발목이 골절된 데이비스는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수술이 끝난 후에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재활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현지에선 빠르면 4월 중순 늦으면 5월 초가 될 거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데이비스는 지난 1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20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전반 15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제로드 보웬을 향해 태클을 시도하던 도중 왼쪽 발목이 꺾인 채 짓눌렸다.

데이비스는 결국 그라운드에 그대로 쓰러지면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그 사이에 토트넘은 선제골을 헌납했다. 이후 뒤늦게 투입된 의료진이 데이비스의 왼쪽 발목을 살펴봤지만 생각보다 상태는 심각했다. 데이비스는 산소 호흡기까지 착용하면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왼쪽 발목을 보조기로 고정한 채 들것에 실려 나갔다.

현지에선 데이비스의 왼쪽 발목이 돌아가면서 짓눌린 장면을 두고 “끔찍하다”고 묘사하면서 장기간 결장할 거로 관측했다. 그리고 전망대로 데이비스는 왼쪽 발목이 골절되면서 한동안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게 됐다. 이런 그는 오는 6월에 계약이 만료돼 이대로라면 이날이 어쩌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한편,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절친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손흥민은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다. 우리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다. 특히 그는 내 아들의 대부”라면서 단순한 동료가 아닌 가족과 같이 생각한다고 밝혔던 바 있다.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을 당시 토트넘이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않자 지적하기도 했다.

손흥민 역시 “데이비스는 내게 가족과 같은 사람이다. 나는 많은 선수들과 친하지만, 데이비스는 정말 특별하다”며 “서로 알고 지낸 지 엄청 오래됐다. 나는 데이비스에게 많이 의지한다. 그는 정말로 훌륭한 인품을 지녔고, 또 지난 10년 동안 항상 변함없이, 일관되게, 매일매일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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