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 2000년대 잉글랜드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힌 조나단 우드게이트(42)가 손흥민(29)의 기량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종아리 부상을 당해 1월 초부터 2월 초까지 한 달간 결장했으나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18경기 9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도중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 또한 최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다. 그는 경기에서는 물론 훈련장에서도 늘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최근 복귀한 후 단 두 경기 만에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득점을 터뜨렸다.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상을 지켜본 우드게이트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우드게이트는 현역 시절 리즈 유나이티드, 뉴캐슬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후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스페인 라 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우드게이트는 11일 영국 공영방송 ‘BBC’의 ‘라디오 5 라이브'를 통해 “손흥민은 전 세계 어느 팀에서도 뛸 만한 능력을 보유한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손흥민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가장 위협적인 무기라고 설명했다. 우드게이트는 “손흥민이 특유의 가속력이 붙은 상태로 돌파를 시작하면 수비수로서는 그를 막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부상에서 복귀한 후 브라이턴,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빼어난 돌파력을 선보였다.
한편 우드게이트는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잦은 부상 탓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다. 레알을 떠난 그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이후 그는 스토크 시티를 거쳐 고향팀 미들즈브러로 이적한 뒤, 2016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우드게이트는 현역 은퇴 후 미들즈브러, 본머스 감독직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