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5·파리 생제르맹)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크바라츠헬리아가 며칠 안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같은 날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4-2 승리)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12분 차비 에스파르트와 경합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입었고, PSG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역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크바라츠헬리아를 비롯해 마르퀴뇨스와 우스만 뎀벨레의 부상을 언급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엔리케는 "나는 의사가 아닌 감독"이라면서도 "이번 경기에서 가장 좋지 않은 소식은 세 선수의 부상이다. 세 명 모두 매우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정밀 검사 결과 크바라츠헬리아는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의 경우 통상 8~9개월의 회복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인 셈이다. UCL 3연패에 도전하는 PSG에도 악재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부상 소식이 알려진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는 매 경기 다치지 않고 그라운드를 걸어 나올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 왔다. 그러나 헛수고였다. 부상을 당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머릿속에는 '왜 하필 나일까'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단 한 번도 노력을 게을리한 적이 없었고,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자부했다. 모든 상황에 대비가 됐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비극까지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신이 나를 택했고, 이로써 그라운드의 다른 선수가 다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라면 앞으로 몇 달을 뼈를 깎는 노력과 눈물 속에서 기꺼이 버텨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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