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JJ 가브리엘(1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BBC'는 4일(한국시간) "레알이 가브리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며 "그는 맨유 소속이지만 9월 무단 이탈한 뒤 복귀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가브리엘은 1군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자 다른 팀으로 이적을 결심했고, 현재 스페인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자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등 수많은 유럽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지금으로서는 레알이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브리엘의 거취가 연일 '뜨거운 감자'다. 2010년생인 그는 현시점 영국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시즌 맨유 U-18에서 29경기에 나서 26골 4도움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9월 사바흐 FK U-19와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5-0 승리) 후 돌연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가브리엘은 U-19가 아닌 1군에서 2026/27 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을 소화하길 원했지만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후 줄곧 훈련에 불참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과거 보도에 따르면 가브리엘은 지금 맨유의 수준에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매체는 "맨유는 지난주 가브리엘의 가족으로부터 즉각적인 계약 해지 요구를 받고 큰 충격에 빠졌다"며 "구단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브리엘의 가족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맨유가 현재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은 물론 국내 라이벌인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등과 비교해도 한참 뒤처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브리엘이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고의 선수에게 배우길 원한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가브리엘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조 오세루일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세루일은 지난 시즌 이후에도 독단적으로 가브리엘의 이적을 추진했지만, 당시에는 가브리엘이 맨유에 잔류하고 싶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가브리엘 역시 훈련에 불참하며 이적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또한 아일랜드인 아버지와 그리스계 키프로스인 어머니를 통해 이미 유럽연합(EU) 여권을 취득한 상황이다. 맨유는 가브리엘이 떠날 경우 보상금을 지급받게 되지만, 그가 프리미어리그(PL) 외 팀으로 이적한다면 그 규모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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