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야말(19·바르셀로나)이 해리 케인(33·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세계 축구 최고 권위를 자랑하면서 동시에 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개인상인 발롱도르를 수상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만약 야말이 예상대로 발롱도르를 수상하게 된다면,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기록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간) “발롱도르 투표가 종료되면서 이제 득표수 집계만 남겨두고 있다”며 “최근 몇 시간 동안 놀라운 일이 벌어지면서 막판에 판세가 뒤집힐 거로 보인다. 그동안 모든 예측은 케인을 가리켰지만, 이제는 야말이 발롱도르 수상 후보 1순위가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후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장 유력 후보는 케인이었다. 많은 도박사들과 베팅 업체들은 케인을 유력한 수상 후보로 예측했다. 하지만 막판에 이르러서는 야말이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발롱도르 수상 확률에서 케인은 60.61%, 야말은 26.7%였다.
하지만 막판에 격차가 사라지더니 상황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투표가 마감된 후 많은 도박사들과 베팅 업체들에 따르면 케인은 수상 확률이 56%에서 42%까지 떨어졌고, 반면 야말은 28%에서 45%로 올랐다. 야말이 역전하면서 발롱도르 수상 1순위로 도약한 것이다.
매체는 이러한 급작스러운 상황 반전이 일어난 것을 두고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하는 거대 투자자의 존재와 비공식적인 정보가 유출되면서 일부 사람들이 발롱도르가 이미 결정된 것으로 믿고 이를 악용하려는 가능성 등을 이유로 추측하고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3조 1차전 스페인과 잉글랜드의 맞대결 결과로 인해 야말의 수상 확률이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케인을 따돌렸을 거로 관측되고 있다. 당시 야말과 케인 모두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스페인이 승리했다. 케인은 이날 페널티킥(PK)을 실축하기도 했다.
한편, 발롱도르 수상자는 현지시간으로 내달 26일 영국 런던의 팔라디움 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2025~2026시즌 활약을 기준으로 수상자가 정해진다. 케인과 야말 누가 되든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타게 된다. 특히 야말의 경우 호나우두를 제치고 역대 최연소 수상자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