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축구가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총력을 기울인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3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 대회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킥오프를 한 시간여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변함없이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최전방엔 이영준(그라스호퍼)이 위치한다. 엄지성(스완지시티)과 배준호(스토크시티), 그리고 양민혁(베스테를로)가 2선에서 지원 사격한다. ‘캡틴’ 이기혁이 돌아온 가운데 이승원(이상 강원)과 3선에서 호흡을 맞춘다. 수비라인은 배현서(경남)와 신민하(강원), 김지수(브렌트퍼드), 최석현(울산)이, 골문은 김준홍(수원)이 각각 지킨다.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초반 우려를 불식시키고 결승에 올랐다. 유일하게 3개국이 속한 조별리그 D조에서 카타르(4대 1 승)와 사우디아라비아(2대 0)를 잇달아 제압한 후 토너먼트 첫 경기였던 8강에서 베트남을 4대 0으로 대파한 한국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2대 1로 힘겹게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 맞붙게 된 일본은 이번 대회 개최국이자, 지난 두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상대다. 최근 이 대회를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시험하는 추세에 따라 일본은 23세 이하(U-23) 대표팀으로 나서는 한국과 달리 21세 이하(U-21) 대표팀으로 나선다. 특히 오래전부터 발을 맞춰온 터라 선수들 간의 호흡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이민성 감독도 “이 한 경기를 위해 1년 반 가까운 시간을 준비하면서 보내왔다. 내일 일본 팬들이 많을 걸로 예상하지만, 선수들이 평정심을 갖고 원팀이 돼서 목표로 하는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승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