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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대한축구협회

[GOAL 상암] 어느덧 대표팀 '중고참' 된 이강인의 남다른 책임감 "태극 마크, 그 자체로 동기 부여"

[골닷컴, 상암] 배웅기 기자 = 어느덧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중고참'이 된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모레노호는 직전 에콰도르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경기 전날인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모레노 감독과 동석한 이강인은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국내에서 경기하게 돼 기대가 많이 된다.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직전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만큼 이번에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운을 뗐다.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해 온 이강인은 유창한 스페인어로 모레노 감독과 스스럼없이 소통하고 있다. 이강인은 "감독님께서는 첫날부터 선수 한 명 한 명을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셨다. 개인적으로는 소통이 수월해 다른 선수보다 더 편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감독님께서 언제까지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팀과 감독님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에콰도르전 당시 부상 예방 차원에서 결장했다. 이에 대해서는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진이 배려해 주셔서 잘 회복할 수 있다.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관중석에서 지켜본 모레노호의 첫 경기는 어땠을까. 이강인은 "감독님께서 추구하시는 축구가 열한 명이 한 팀이 돼 팀을 위해 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팀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이제는 감독님께서 지시하시는 사항을 잘 파악해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분위기가 침체된 한국 축구는 에콰도르전 승리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강인은 "분위기는 좋을 때도, 좋지 않을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많은 팬분께서 즐겁고 행복하실 수 있게 항상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뒤 첫 대표팀 소집이다. 이강인은 "한국을 대표해 뛴다는 데에는 특별한 동기 부여가 필요 없다. 제게는 가장 중요한 경기고,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같을 것으로 생각한다. 항상 해 왔던 것처럼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이적했다고 해서 전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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