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로스앤젤레스(LA) FC의 부진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LAFC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LAFC는 지난달 이후 치러진 9경기에서 1승(5무 3패)을 거두는 데 그쳤고, 순위표에서도 6위(11승 8무 8패·승점 41)로 내려앉으며 1위 밴쿠버 화이트캡스(25경기 15승 4무 6패·승점 49)와 승점 차가 8로 벌어졌다.
이날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뽑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34분 아크 정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데 이어 후반 8분 박스 안에서 절묘한 패스로 드니 부앙가의 추가골을 도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73%(16/22), 볼 터치 41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슈팅 2회(유효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2회, 볼 회수 2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평점 8.3을 부여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활약은 연이은 실점에 빛이 바랬다. 전반 36분 애런 롱의 퇴장 이후 10명으로 잘 버티던 LAFC의 수비 집중력은 후반 중반 이후 급격히 무너졌고, 후반 25분과 추가시간 각각 프레스턴 주드와 리드 로버츠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승점 1을 챙기는 데 그쳤다.
손흥민이 로베르트 모레노호 소집을 앞두고 발끝을 예열한 점은 고무적이다. 손흥민은 6일 레알 솔트레이크전(2-2 무승부)에서 1골 1도움을 올렸지만, 10일 뉴욕 레드불스전(2-0 승리)과 13일 스포팅 캔자스시티전(1-3 패)에서는 공격 포인트 기록에 실패했다.
비록 LAFC의 승리는 불발됐지만, 이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작성하며 날카로운 감각을 뽐낸 손흥민은 곧바로 귀국해 A매치 4연전(에콰도르·우루과이·베네수엘라·우즈베키스탄) 준비에 나선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소집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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