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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 관제탑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현장리뷰] 관제탑 또 나왔다! '문선민 선제골' 서울, 비엣텔에 3-0 대승...ACL2 16강 보인다!

[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에서 2연승을 달렸다.

서울은 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2 E조 4차전에서 테 콩 비엣텔FC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연패 뒤 2연승을 거둔 서울은 페르시브 반둥에 이어 조 2위로 점프했다.

김기동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백종범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김진수, 이상민, 로스, 박수일의 포백, 바베츠와 황도윤 중원 조합을 구성했다. 측면에는 안데르손과 문선민이 나서고, 최전방 투톱은 후이즈와 조영욱이 맡았다. 지난주 비엣텔과의 원정 경기 라인업과 큰 변화는 없다. 야잔이 빠지고 이상민이 들어간 것이 유일한 변화였다. 벤치에는 임준섭, 클리말라, 정현우, 최준, 안재민, 천성훈, 이한도, 김민준, 박성훈, 손정범, 윤기욱, 박장한결이 앉았다.

전반전은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 비엣텔이 강하게 압박을 걸며 서울 중원을 꽁꽁 묶었다. 바베츠와 황도윤이 중앙에 포진한 서울은 비엣텔의 빠르고 강한 압박에 고전했고 서울의 공격은 효율적으로 전개되지 못했다.

서울은 전반 43분에야 이렇다 할 슈팅을 때렸다. 바베츠가 흘러나온 볼을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은 0-0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들어 김기동 감독이 변화를 줬다. 후이즈와 김진수 대신 클리말라와 최준을 투입했다. 이어 황도윤을 빼고 손정범을 넣으며 미드필드에 에너지를 가미했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후바 23분 손정범의 침투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골키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주 비엣텔 원정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문선민은 이날도 팀의 첫 번째 득점을 터트리며 승리의 신호탄을 쐈다. 홈 팬들 앞에서 자신의 시그니처인 관제탑 세레머니도 선보였다.

공격의 혈이 뚫리자 서울은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4분 결실을 맺었다. 최준이 오른쪽에서 크게 올린 크로스를 클리말라가 다이렉트로 슈팅했고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안데르손이 문전에서 밀어 넣었다. 안데르손도 2경기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골 리드를 내준 비엣텔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서울의 수비가 단단했다. 볼을 끊어낸 뒤 빠르게 연결하는 서울의 역습이 오히려 더 날카로웠다. 후반 43분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클리말라의 슈팅이 높이 떴다.

후반 45분 서울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교체로 들어간 정현우가 왼쪽을 돌파한 뒤 크로스한 볼이 비엣텔 수비수 루카스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스코어 3-0.

후반 추가시간이 5분 주어졌다. 김기동 감독은 바베츠를 빼고 박성훈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남은 시간 비엣텔은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홈 팀 서울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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