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황인범(30)이 포르투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포르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PSV 에인트호번과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이로써 포르투는 3전 전패(승점 0)를 기록하며 3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인범은 후반 13분 가브리엘 베이가 대신 투입돼 32분을 소화했고, 중원에서 여러 차례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패스 성공률 71%(15/21), 볼 터치 27회, 공격 지역 패스 5회, 볼 회수 4회, 기회 창출 1회, 슈팅 1회, 크로스 성공 1회, 차단 1회, 지상 경합 성공 1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6.3을 받았다.
한편 최근 황인범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1996년생 동갑내기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 황희찬(30·샬케 04)과 함께 '은퇴 소동'의 중심에 서며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앞서 황인범은 지난 2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러진 베네수엘라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0-0 무승부)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대표팀 9년 차인데 예나 지금이나 변화해야 할 것이 많다. 하지만 잘되지 않고 있어 몸도, 마음도 힘들다.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도움을 주실 분이 계시지 않는다. (대한축구협회) 회장도 공석이고,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님도 임시 사령탑이다 보니 미래를 모르는 상황이다. 문제점이 분명히 보이는데 누구도 나서지 못하고 있고, 나설 사람도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후 황인범을 비롯한 세 선수는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우즈베키스탄과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2-0 승리) 당시 일부 동료에게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현영민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장의 설득 끝에 사태가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세 선수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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