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울산] 이현민 기자 = 울산 HD가 안방에서 강원F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1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서 모재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에 교체 투입된 에릭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54점으로 2위를 사수,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 티켓을 향해 질주했다. 반면, 강원(승점48)은 5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홈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동경이 원톱, 이희균-이규성-이진현이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토마스와 박용우가 중원을 구축했고, 조현택-김영권-정승현-윤종규가 포백으로 나섰다. 황병근이 조현우 대신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강원은 4-4-2로 맞섰다. 고영준과 최병찬이 전방에 배치됐고, 김대원-서민우-이유현-모재현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카림-이기혁-신민하-강준혁이 수비를 맡았고, 박청효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치열한 탐색전을 벌였다. 강원이 먼저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11분 김대원의 두 차례 연이은 슈팅이 울산 골문을 향했으나 골키퍼 황병근이 모두 쳐냈다.
울산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7분 이희균이 강원 아크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드리블 돌파 후 날린 왼발 슈팅이 약했다. 22분 이진현이 상대 측면에서 아크 대각으로 치고 들어오며 날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박청효 품에 안겼다. 27분 이동경이 문전을 파고들면서 찬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전반 31분 울산에 천금 기회가 왔다. 이규성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아크 정면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볼을 찔렀다. 이진현이 잽싸게 파고들어 왼발 슈팅한 볼이 박청효를 거쳐 골대를 강타했다.
수세에 몰리던 강원이 깜짝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전반 41분 김대원이 울산 아크에서 전방으로 패스를 시도했고, 모재현이 수비 라인을 깨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왼발 슈팅을 했다. 볼이 황병근과 골대를 차례로 맞은 골라인을 통과했다. 김영권이 걷어냈지만, 소용이 없었다. 황병근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이규성 대신 야고를 투입했다. 울산이 강원을 몰아쳤다. 후반 6분 이동경이 상대 진영에서 압박을 통해 이기혁의 볼을 가로채 역습을 전개했다. 문전으로 침투하는 야고에세 패스를 건넸으나 신민하에게 커트 당했다.
울산은 후반 10분 이희균을 빼고 에릭을 교체로 넣었다. 17분 터치라인에서 이동경이 발바닥으로 볼을 긁어줬고, 에릭이 빠르게 돌파 후 전방으로 패스했다. 야고가 문전으로 침투하며 찬 왼발 슈팅이 박청효에게 막혔다.
강원은 후반 19분 홍철이 들어가면서 카림이 벤치로 물러났다. 울산은 후반 21분 보야니치 카드를 꺼내면서 경련을 호소한 박용우에게 휴식을 줬다.
기회를 엿보던 울산이 후반 25분 동점을 만들었다. 이동경이 측면으로 내준 볼을 잡은 조현택이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강원 신민하가 문전에서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에릭이 터치 후 지체 없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강원은 후반 29분 이은호, 이승원, 김건희로 승부수를 던졌다. 고영준, 서민우, 김대원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울산이 흐름을 탔다. 후반 34분 강원 아크에서 볼을 가로챈 보야니치가 아크에서 오른발 슈팅했지만, 박청효 품에 안겼다.
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0분 하프라인에서 볼을 가로챈 조현택이 킬 패스를 시도, 에릭이 수비 라인을 깨고 문전에서 간결한 터치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역전에 성공한 울산은 곧바로 심상민과 백인우를 투입했다. 이진현과 윤종규가 빠졌다. 남은 시간 강원의 공격을 잘 봉쇄한 울산이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