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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tiano RonaldoGetty Images

‘이러면 삐쳤다고 할 수밖에’ 출전 기회 못 받자 곧장 라커룸으로 향했던 호날두 결국 훈련 불참…감독·고위 관계자들과 면담 예정

포르투갈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결국 대표팀 훈련에 불참했다.

30일(한국시간) 아 볼라, 헤코르드 등 포르투갈 매체들에 따르면 호날두는 대표팀 훈련 시작 약 30분 전에 훈련장에는 도착했지만, 훈련은 참가하지 않았다. 그는 호르헤 헤수스 감독과 짧게 대화를 나눈 후 숙소로 돌아가 헬스장에서 특별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호날두가 여전히 기분이 풀리지 않아 대표팀 훈련에 불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잇달아 나왔다. 그러자 포르투갈축구협회는 곧바로 “훈련장에는 호날두가 훈련에 필요한 특정 운동 기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28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결장했다. 그는 후보 명단에 포함됐으나 끝내 교체로 투입되지 못했다.

호날두가 부상이나 징계 등 출전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데도 A매치를 결장한 건 약 2년 만이었다. 결국 그는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벤치에서 일어나더니 어두운 표정 속에 곧장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날 포르투갈이 노르웨이를 꺾으면서 동료들은 그라운드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또 멀리까지 응원을 와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으나 라커룸으로 향한 호날두는 끝끝내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가 주장인 것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충격적인 행동이었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가 대표팀 훈련마저도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은 호날두의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반면 호날두는 헤수스 감독과 포르투갈축구협회의 상황 처리 방식에 만족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코르드는 “헤수스 감독과 포르투갈축구협회의 상황 처리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은 호날두는 헤수스 감독과 포르투갈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들과의 대면 회의를 원하고 있다”며 “그는 모든 것을 명확히 하고 자신이 여전히 완전히 신뢰받고 있는지 확인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날두는 여전히 자신의 기량이 건재하다고 판단하면서 대표팀 은퇴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월드컵은 은퇴하겠다고 밝혔으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와 네이션스리그는 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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