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오랜 득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훌리안 알바레스(26)를 강하게 두둔하고 나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1라운드 리버풀 원정 패배로 챔피언스리그를 출발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맨유와 홈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12일 본 매체(골닷컴)의 UK 에디션에 따르면,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시메오네 감독이 알바레스의 장기 무득점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알바레스와 같은 특성을 가진 공격수에게 골은 항상 필요하다. 하지만 그게 유일한 것은 아니다"라며 "그는 팀 플레이어다. 연계와 조율 능력이 있고, 단순히 골을 넣는 것 외에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알바레스의 다양한 기여를 강조했다. 지난 경기 후반에 대해서도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우리 모두가 보고 싶은 자리에 도달하기 위해 계속 발전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했다.
득점은 없어도 그외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최전방에서 많은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가하는 맨유를 상대로 뒷공간 침투와 마무리가 좋은 알바레스가 득점을 터트려준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선 금상첨화다.
알바레스의 라리가 마지막 골은 지난 3월 1일 오비에도전이었고 그로부터 223일이 흘렀다.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하면 4월 30일 아스널과 지난 시즌 4강 1차전이 마지막 골이다. 올 시즌 아직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어 스트라이커로서 조바심이 날 법도 하다. 올 시즌 라리가 4경기에 출전해 공격 포인트가 없다. 월드컵이 열렸던 지난 여름 이적시장, 팀을 떠나겠다고 공언했지만 잔류하게 되며 어색한 상황에 놓였던 탓이 크다.
그래도 챔피언스리그는 알바레스가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26경기에서 17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맨시티 소속으로 뛴 17경기에서도 8골 4도움을 올린 바 있다. 맨유전은 득점이 기대되는 이유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라운드에서 리버풀 원정 1-2 패배를 당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다. 시메오네 감독은 내일 경기의 중요성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대회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홈이든 원정이든, 첫 경기든 마지막 경기든 승점을 따려고 해야 한다. 대회에 남고 싶은 모든 팀들처럼 우리도 승점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한편, 맨유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나선 이강인은 경기 출전이 유력하다. 국가대표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 치른 알라베스와 리그 경기에서도 후반 12분 투입되어 30여분 간 활약해 체력도 충전됐다.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이강인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