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해리 케인(33)이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케인은 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원정 경기(2-0 승리)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뮌헨과 재계약이 임박했다"며 "몇 주가 아니라 며칠 안에 결정될 문제다. 구단과 매우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앞서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최고 경영자(CEO) 역시 독일 매체 '빌트'와 인터뷰에서 "케인과 좋은 분위기 속에서 논의를 이어 왔다.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단계"라며 "케인은 환상적인 선수이며 특히 우리는 발롱도르 수상자와 함께한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뮌헨과 케인은 오는 2029년까지 재계약에 합의했다. 애초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케인은 뮌헨을 향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내 오는가 하면 올여름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903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활성화됐음에도 잔류를 택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의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과거 "케인이 뮌헨을 떠날 생각이었다면 올여름이 적기였을 것"이라며 "그는 팀에서 매우 행복하다. 주변 환경을 사랑하고,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의 지도 방식을 좋아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케인과 가까운 소식통에 의하면 그는 뮌헨과 분데스리가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보너스 포함 50만 파운드(약 9억 원)에 달하는 주급을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인은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의 런던 팔라디움에서 진행된 2026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그는 2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3위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을 따돌리고 생애 첫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영국 선수로는 2001년 마이클 오언 이후 25년 만, 뮌헨 선수로는 1981년 카를 하인츠 루메니게 이후 45년 만의 수상이다.
케인은 "꿈이 이뤄졌다. 상상한 그 어떤 순간보다도 벅차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랍다"며 "이번 수상은 잉글랜드에 정말 큰 의미가 있다. 우리는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좋은 순간을 많이 만들어 냈다. 국가대표팀 주장일 수 있어 자랑스럽고 이 상은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토마스 투헬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 특유의 리더십으로 동기를 부여하며 팀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 점은 정말 대단했다"며 "이번 수상과 함께 잉글랜드를 다시 세계 축구의 중심에 올려놓을 수 있게 돼 기쁘다.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가장 큰 영광이며 내가 무엇보다 사랑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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