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단으로 대표팀 캠프를 떠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포르투갈)가 소속팀 알 나스르로 복귀한 후 환한 미소를 지으며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알 나스르는 6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는 10일 사우디 리야드의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리는 알 디리야와 2026~2027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8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훈련 사진을 게시했다.
이에 따르면 호날두는 훈련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팀 동료들과 훈련이 다 끝난 후에 단체 사진을 찍을 때도 환한 미소를 지었다. 최근 대표팀 캠프를 무단으로 이탈하면서 논란을 일으켜 비판·비난을 받은 그는 비판·비난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구도 이를 두고 “호르헤 헤수스 감독과의 불화로 대표팀 훈련 캠프를 떠났던 호날두가 소속팀 알 나스르로 복귀한 후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 내내 환하게 웃는 그의 얼굴을 봤을 때 기분이 매우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달 28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끝난 노르웨이와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4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 당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헤수스 감독이 사전에 약속한 교체 투입을 어기고 외면하면서 결장했다.
부상이나 징계 등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출전하지 못하면서 통산 1000호골 도전을 이어가지 못한 호날두는 결국 격노했다. 그는 경기가 끝나자 다른 동료들은 멀리까지 응원을 와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러 갔지만, 곧장 어두운 표정 속에 라커룸으로 향하면서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더 나아가 이튿날 대표팀 훈련에 불참하며 ‘보이콧’을 선언하더니 급기야 전용기를 타고 떠나면서 대표팀 캠프를 무단으로 이탈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때가 되면 진실을 밝히겠다”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고, 하루 전 소속팀 알 나스르로 복귀한 후 훈련을 시작했다.
한편, 지난 2023년부터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는 지금까지 통산 149경기 동안 126골(24도움)을 기록 중이다. 현재 알려진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서 받고 있는 연봉은 보너스 옵션 등을 모두 포함해 무려 2억 3500만 달러(약 3155억 원)에 달한다. 이는 단연 전 세계 축구선수 통틀어 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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