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이한범(24·클뤼프 브뤼허 KV)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브뤼허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바레험의 엘린더스 아레나에서 열린 SV 쥘테 바레험과 2026/27 벨기에 프로 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휴고 베틀레센, 카를루스 포르브스, 니콜로 트레솔디, 한스 파나컨의 연속골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뤼허는 7연승을 질주하며 1위(9승 1패·승점 27)를 지켰고, 오는 5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펼쳐지는 PSV 에인트호번과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원정 경기를 보다 좋은 흐름에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한범으로서는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그는 9~10월 A매치 4연전(에콰도르·우루과이·베네수엘라·우즈베키스탄)을 기점으로 주전 자리를 조른 스필러스에게 내줬고, 실제로 이후 치러진 6경기 가운데 2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선발로 나선 경기는 지난달 18일 KSC 로케런전(1-0 승리)이 유일하다.
벨기에 매체 '부트발뉴스' 역시 지난달 31일 보도를 통해 이한범의 급격한 입지 변화를 조명했다. 매체는 "레코는 선수의 이름값이나 이적료 규모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실제로 최근 몇 주간 스필러스는 이한범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고, 치베요 사와와 안드레이 바소비치 역시 거의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을 앞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도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9~10월 A매치 4연전 전 경기에 출전한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이 최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데 이어 이한범마저 경기 감각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임시 감독은 이달 A매치 2연전(사우디·카타르)을 앞두고 이한범을 비롯해 김지수(브렌트퍼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신민하(강원FC) 등 4명의 센터백을 소집했다.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13일 사우디, 17일 카타르와 차례로 맞붙는다. 경기 시간은 각각 오후 11시 30분과 11시이며 경기장 등 세부 사항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