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로스앤젤레스(LA) FC가 사비 타마리트(44) 코치에게 임시 사령탑 중책을 맡긴다.
LAFC는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타마리트 선임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은 올 시즌 종료까지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스티브 체룬돌로(미국 U-23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LAF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그의 수석 코치로 재임하던 마크 도스 산토스(49)의 내부 승격을 택했다. 도스 산토스는 부임 후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9승 2무)을 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전후로 전술이 파훼되며 부진을 면치 못했고, 결국 지난달 28일 경질됐다.
당시 존 토링턴 LAFC 단장은 "도스 산토스는 오랫동안 구단에 크게 기여해 왔다. 그의 헌신에 깊이 감사한다"며 "도스 산토스와 그의 가족에게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LAFC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잔여 6경기와 아우디 MLS컵(플레이오프)을 타마리트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올 초 LAFC 코치로 부임한 타마리트는 과거 발렌시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사우샘프턴, 카디스, CA 라누스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사령탑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인 출신 타마리트는 유럽축구연맹(UEFA)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 프로 라이선스 소유자로 포르투 대학교에서 고성능(High-Performance) 축구 석사 과정을 마쳤고, 해당 분야 전문 서적 여러 권을 집필한 특이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스페인어, 영어, 포르투갈어에 능통해 LAFC 선수단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링턴은 "타마리트는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을 뿐 아니라 현 시점 팀에 무엇이 필요한지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며 "우리는 타마리트가 팀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구단의 기준과 야망은 변함이 없고 이번 시즌을 높은 위치에서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