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2026/27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이 열렸다. 경기는 레나르트 칼과 콘라트 라이머의 연속골을 앞세운 뮌헨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뮌헨은 2승 2무(승점 8)로 8위에, 아틀레티코는 1승 1무 2패(승점 4)로 22위에 위치하게 됐다. 유럽 대항전 리그 페이즈에서는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하며 9~24위 팀이 나머지 진출권 8장을 놓고 플레이오프(PO) 맞대결을 벌인다.
이날 이강인(25·아틀레티코)과 김민재(29·뮌헨)는 나란히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달 31일 레반테 UD전에, 김민재는 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 선발 출전해 적지 않은 시간을 소화했다.
먼저 그라운드를 밟은 쪽은 이강인이었다. 그는 아틀레티코가 0-1로 뒤지던 후반 14분 알렉스 바에나 대신 투입됐고, 동점골을 위해 분전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3%(14/15), 볼 터치 22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태클 1회, 지상 경합 성공 1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5.9를 받았다.
김민재는 후반 34분 알폰소 데이비스 대신 투입돼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는 역할을 맡았고, 뮌헨의 무실점 승리에 이바지했다. 매체에 의하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86%(6/7), 볼 터치 10회, 기회 창출 1회, 걷어내기 1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그에게 평점 6.2를 부여했다.
한편 뮌헨은 후반 9분 아틀레티코 수비진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칼이 문전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29분 라이머가 박스 안에서 얀 오블락의 머리 위를 노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UCL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을 기록하며 16강 직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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