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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e valverdeGetty Images

[오피셜] ‘놀랍게도 공식 계정입니다’ 이강인 거센 비판·비난받게 하자 뿔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향해 “축하의 말 전한다” 조롱

뒤에서 거친 백태클을 가한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축구화 스터드에 발목을 밟히면서 3도 염좌 진단을 받아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할 거로 예상됐던 페데리코 발베르데(28·레알 마드리드)가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했다. 이런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 ‘축하한다’는 조롱성 게시글을 올리면서 화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우리는 전 세계 의료계의 100%가 틀렸다는 사실을 증명하며 계속해서 역사를 써 내려가는 레알 마드리드에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 발표를 두고 “발베르데 논란에 다시 불을 지피기 위해 올린 풍자적인 멘트”라고 전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 레알 마드리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메디컬 리포트에 따르면 발베르데는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발목 염좌 3도 진단을 받았다. 의학 정보에 따르면 발목 염좌는 인대가 손상된 정도에 따라 1~3도로 나뉘는데, 1도는 인대가 미세하게 손상된 상태, 2도는 인대 일부가 파열된, 3도는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상태다.

특히 3도는 인대 자체를 회복하는 데만 평균적으로 1달 반 소요되고, 완전한 근력과 안정성을 되찾는 데는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이 걸린다. 그만큼 발목을 지지하는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어 관절의 안정성이 크게 손상된 심각한 상태로 볼 수 있다. 자연스레 발베르데가 올해 더는 경기를 못 뛰는 게 아니냐는 걱정과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일각에선 판정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던 레알 마드리드가 어떻게 해서든 이슈를 더 키우면서 여론을 자신들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발베르데의 부상 정도를 일부러 부풀린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실제 발베르데는 이강인의 축구화 스터드에 발목을 밟힌 직후 곧장 일어났고, 이후로도 별다른 문제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스포츠의학 전문의 호세 곤살레스 페레스 박사는 “발목 염좌 3도는 가장 심각한 수준이며, 복귀까지 아무리 빨라도 3개월 걸린다. 최대 6개월 동안 결장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됐다면 1도 또는 2도”라며 “발베르데가 3주 만에 복귀한다면 해당 진단은 정확하지 않은 것이다. 아마 2도일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런 가운데 당초 예정대로였다면 올해 안으로는 복귀가 어려운 발베르데는 약 2주 반의 A매치 휴식기가 끝나자마자 복귀하면서 오는 11일 비야레알전 소집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고의로 부상 정도를 과장해 이강인이 거센 비판·비난을 받게 만든 것을 복수하고자 공식 SNS를 통해 조롱에 나선 것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를 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발베르데의 기적’을 조롱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처럼 3주가 지난 지금도 ‘마드리드 더비’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경기 도중은 물론, 경기 후 발베르데의 메디컬 리포트가 발표되면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그 행동을 두고두고 회자하며 아픈 곳을 계속 찌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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