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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Getty Images

또 침묵한 손흥민, MLS 7경기 연속 무득점 속 짜증 폭발!…수비 와르르 무너진 LA FC는 안방서 1대 4 완패→2연패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33·LA FC)이 골 침묵을 이어간 가운데 팀이 안방에서 완패하자 굳은 표정 속에 고개를 숙였다. 특히 이날 그는 과거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티모 베르너(30·산호세 어스퀘이크스)에 판정패하면서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LA FC는 1대 4로 완패, 2연패 속 승점 16(5승1무2패)에 묶이면서 서부 콘퍼런스 순위표 3위에 머물렀다. 1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승점 21)와 격차가 승점 5로 벌어졌다. 도리어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시애틀 사운더스와 5위 레알 솔트레이크(이상 승점 16)와 승점이 같아 추후 순위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변함없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꾸렸다.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활발하게 움직임이면서 골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골과 인연을 맺지 못하면서 MLS 7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골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전반 26분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굴절돼 골키퍼 다니엘의 품에 안겼다. 후반 3분엔 부앙가의 코너킥을 페널티 아크서클 오른쪽에서 논스톱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다니엘의 선방에 막혔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슈팅 5회를 시도해 유효슈팅 2회 연결했고, 패스 성공률 88%, 드리블 돌파 성공 1회, 키패스 1회, 태클 1회, 지상볼 경합 승리 4회, 피파울 2회 기록했다. 평점은 6.3점을 받았다.

 

답답한 흐름 속 주도권을 내준 상황에서도 전반전을 0대 0으로 마친 LA FC였지만 후반전에 내리 실점하며 무너졌다. 후반 9분 베르너의 크로스를 우세니 보우다가 문전 오른쪽에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엔 베르너가 하프라인 윗선에서부터 순식간에 문전 앞으로 단독 드리블 돌파하더니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LA FC는 설상가상 운까지 따라주지 않았다. 후반 14분 프레스턴 주드가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려 위기를 넘겼지만 이어지는 혼전 상황에서 자마르 리케츠의 땅볼 크로스가 문전 앞에 있던 라이언 포르테우스의 오른발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연결됐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결국 후반 16분 마르티네스와 틸만, 에디 세구라를 빼고 라이언 홀링스헤드와 제레미 에보비세, 제이콥 샤펠버그를 투입해 변화를 가져갔다. 변화 후 LA FC는 후반 29분 세르히 팔렌시아의 땅볼 크로스가 문전 앞에서 걷어내려던 레이드 로버츠의 자책골로 연결돼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LA FC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고, 도리어 쐐기골을 맞으며 무너졌다. 후반 35분 니코 사키리스의 패스를 받은 보우다가 문전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도 막지 못하는 절묘한 코스였다. 결국 LA FC는 1대 4로 완패하면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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