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내년 겨울 아스널로 향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은 플릿우드 타운에 패한 뒤 내년 1월 김민재를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굳혔다.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아스널의 관심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같은 날 영국 플릿우드의 하이버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릿우드와 2026/27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했다. 플릿우드가 EFL 리그 투(4부 리그) 소속임을 고려하면 충격적인 이변이다.
매체에 따르면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수준급 수비진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추가 보강을 원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딘 존스 기자는 "김민재는 아스널의 레이더망에 오른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구단은 이미 최근 몇 주 동안 수비진을 강화할 방안을 고심해 왔고, 플릿우드전 패배는 영입 가능성을 더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거취가 연일 '뜨거운 감자'다. 그는 아스널 외에도 애스턴 빌라, 토트넘 홋스퍼, AC 밀란, 유벤투스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아스널의 경우 마우리치오 미켈리 수석 스카우트가 SSC 나폴리 시절 직접 김민재 영입을 추진한 바 있어 보다 가능성이 높은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지난달 15일 "확인 결과 김민재는 아스널의 영입 명단에 올라 있다. 피에로 인카피에의 부상 역시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관건은 뮌헨과 김민재의 재계약 여부가 될 전망이다. 폴크는 지난달 26일 독일 매체 'CF 바이에른 인사이더'와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가 가장 먼저 접촉할 구단이 뮌헨이라는 사실은 여전히 유효하다. 관건은 올가을 뮌헨이 재계약 협상에서 무엇을 제시하느냐다. 구단 입장에서 그가 재계약 대상인지, 아니면 매각을 고려할 수 있는 선수인지 드러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최근 김민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1996년생 동갑내기 황인범(30·포르투), 황희찬(29·샬케 04)과 '은퇴 소동'을 벌여 거센 비난을 받았다.
세 선수는 지난달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우즈베키스탄과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2-0 승리) 당시 일부 동료에게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영민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장의 설득 끝에 사태가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세 선수는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않아 의혹만 키웠다.
우선 김민재 등 이른바 '96 라인'은 이달 A매치 2연전(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을 앞둔 로베르트 모레노호에 재차 승선했다. 모레노 임시 감독은 지난달 29일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력을 기준으로 소집 명단에 들 자격이 충분하고 대표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세 선수의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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