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용인] 김형중 기자 = 용인FC가 거함 서울 이랜드 FC를 꺾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용인은 31일 오후 2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1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유동규의 선제골에 이어 가브리엘이 2골을 폭발한 용인은 오스마르와 조준현이 득점을 기록한 서울 이랜드를 따돌렸다. 이로써 용인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고, 다이렉트 승격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는 예상 밖 패배로 기세가 꺾였다.
용인은 4-2-3-1로 나왔다. 노희동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이진섭과 곽윤호, 김한길, 김현준이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은 김한서와 최영준이 섰고, 진태호와 조재훈, 유동규가 2선을 맡았다. 최전방에는 가브리엘이 포진했다.
서울 이랜드는 4-3-3으로 맞섰다. 민성준이 골문을 지켰고 배서준, 카이오, 오스마르, 오인표가 수비 라인에 섰다. 백지웅과 박창환, 윤석주가 미드필더로 나왔고 박재용과 아울레르, 까리우스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경기 초반부터 서울 이랜드가 밀어붙였다. 아울레르의 날카로운 왼발을 필두로 까리우스와 박재용이 골문을 위협했다. 백지웅과 박창환의 활동량도 눈에 띄었고 오인표와 배서준의 공격 가담도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용인은 침착하게 대응했다. 곽윤호를 중심으로 수비를 단단히 했고 노희동 골키퍼의 선방도 눈부셨다. 전반 20분 변수가 나왔다. 서울 이랜드 박창환이 부상을 당하며 조준현으로 바뀌었다.
3분 뒤 용인의 선제골이 터졌다. 가브리엘에 중앙선 부근에서 수비를 달고 버티며 오른쪽 깊숙히 찔러줬다. 유동규가 침투하며 골키퍼와 맞섰고 오른발로 강하게 때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유동규의 시즌 4호 골이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서울 이랜드는 다시 공격에 무게 중심을 뒀다. 그러나 용인이 계속해서 잘 막아냈다. 기세를 올린 용인은 전반 37분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서울 이랜드 카이오와 민성준 골키퍼의 호흡이 맞지 않자 가브리엘이 빠르게 쇄도하며 빈 골문에 밀어넣었다.
전반이 그대로 종료되나 싶었지만 서울 이랜드도 힘을 냈다. 아울레르의 슈팅을 노희동 골키퍼가 막아냈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오스마르의 헤더 추격골이 터졌다. 양 팀의 전반은 그대로 2-1 용인이 앞선 채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이 변화를 줬다. 카이오와 배서준 대신 김현과 김주환을 투입했다. 미드필더 백지웅을 최후방으로 내렸고 최전방에는 김현과 박재용의 트윈타워를 구성했다.
후반 2분 만에 용인이 다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가브리엘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백지웅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온 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가브리엘이 깔끔하게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용인은 김보섭과 비티뉴가 들어갔고, 서울 이랜드는 안주완이 투입됐다. 후반 20분 서울 이랜드 조준현의 발끝에서 만회골이 나왔다. 박재용의 힐 패스를 받은 조준현은 오른발로 가볍게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가 중반 이후로 넘어가며 서울 이랜드의 거센 공격이 이어졌다. 그러나 용인도 간간이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34분 용인의 코너킥에 이은 공격에서 기혐준의 득점이 나왔다. 그러나 진태호의 패스가 투입되는 시점에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취소됐다.
김도균 감독은 서진석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38분 에울레르의 패스를 받은 조준현이 박스 안에서 빙글 돌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용인은 부상에서 돌아온 베테랑 수비수 임채민을 넣으며 버티기에 돌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10분 주어졌다. 서울 이랜드의 공세가 이어졌다. 안주완의 슈팅이 나왔지만 노희동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경기 중 강한 충격을 받았던 노희동이 끝까지 선방쇼를 펼쳤다. 추가시간 7분 에울레르의 문전 헤더가 크로스바에 막혔다. 경기 종료 직전 용인 비티뉴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4-2 용인의 극적인 승리로 종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