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성모 기자] '북런던더비'의 주인공 아스널과 토트넘의 두 구단주가 'e스포츠'에 주목하고 있다는 소식이 비슷한 시기에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쪽은 직접 팀을 인수하는 방식, 다른 한 쪽은 경기장 임대를 통해 수입을 올리겠다는 서로 다른 접근방식이 흥미롭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최근 보도를 통해 "아스널 구단주 스탄 크론케가 그의 아들 조쉬 크론케와 함께 비디오게임 '오버워치'이 이스포츠 리그 팀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의하면 이 팀을 인수하기 위해 크론케가 투자한 비용은 약 2000만 달러(약 230억 원)이다.
데일리메일은 또 "크론케 구단주가 인수한 팀은 로스앤젤레스에 베이스를 둔 팀이며 이 팀은 기존에 존재했던 보스턴,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서울, 샹하이, 뉴욕에 있는 팀과 경쟁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가 개발한 팀 중심의 슈팅 게임으로 보도 내용대로 이미 서울에도 팀이 존재한다.
북런던의 또 다른 한 팀 토트넘의 레비 구단주는 다른 전략으로 이스포츠에 접근하고 있다. 새로 건축하고 있는 스타디움이 완공된 후 이스포츠 대회에 뉴화이트하트레인을 대여해주면서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레비 구단주 측은 1회 스타디움을 대여해줄 때마다 약 300만 파운드(50억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두 구단주의 e스포츠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을 소개하면서 그들이 이스포츠에 관심을 갖는, 이스포츠의 잠재 가능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데일리메일은 "미국, 독일, 폴란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이스포츠 대회에는 대략 5만 명의 관중이 찾아온다"며 "미국의 경우 한 명 당 20~100달러의 입장료를 내고 입장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오버워치 선수들의 경우에는 평균적으로 1년에 5만 달러(약 5700만 원)의 연봉을 올린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북런던을 연고로 하는 아스널, 토트넘 두 팀의 구단주가 나란히 이스포츠를 통한 수익 창출에 나선 가운데, 앞으로 축구계와 이스포츠의 연계 가능성도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