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바르셀로나 골문을 정조준한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바르셀로나와 2026/27 라리가 1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아틀레티코는 현재 9승 1무 1패(승점 28)로 2위에, 바르셀로나는 10승 1패(승점 30)로 1위에 위치해 있다. 선두 자리가 걸린 승부인 셈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6일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매우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며 "이번 훈련에서 선발로 나설 11명이 처음 발을 맞췄다. 직전 바이에른 뮌헨전(0-2 패)과 비교해 몇 가지 변화가 있었는데, 로뱅 르노르망과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대신 코케와 이강인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시메오네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얀 오블락이 골문을 지키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다비드 한츠코-마르크 푸빌-마르코스 요렌테가 수비 라인을 구성한다. 미드필드진에 알렉스 바에나-코케-파블로 바리오스-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위치하고 최전방에서 이강인과 훌리안 알바레스가 호흡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이번 훈련에서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 공격진의 전방 압박을 풀어 나오기 위한 빠른 공수 전환에 집중했다. 이는 지난주 레반테 UD를 2-0으로 꺾을 당시 두 번째 득점을 터뜨리는 과정에서 큰 효과를 봤던 방식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이 9월 CA 오사수나전(4-0 승리) 이후 2개월 만이자 8경기 만의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앞서 그는 4일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치러진 뮌헨과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의 활약을 두고 "이강인은 시메오네에게 아무런 해법이 되지 못했다. 바에나보다 나은 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혹평하며 평점 4를 부여했다.
시메오네 역시 이강인에게 맞는 옷을 입혀 주고자 고심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는 지난달 31일 레반테전 이후 "시메오네는 이강인이 경기에 더 많이 관여할 수 있는 포지션을 찾으려 하고 있다. 세컨드 스트라이커 자리에서는 오랜 시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할 때가 있기 때문"이라며 시메오네의 '이강인 딜레마'를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분명한 점은 이강인이 볼을 잡을 때마다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비록 레반테전에서는 골대가 득점을 가로막았지만 그는 부지런히 움직이며 다른 동료를 돕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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