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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호대한축구협회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민성호', 모레노 감독도 축하 "대한민국 화이팅!"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로베르트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감독도 '이민성호'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축하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숙적 일본에 1-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4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최근 3개 대회 결승전에서 모두 일본을 꺾으며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는 일본의 심장부에서 열린 만큼 많은 변수도 존재했지만, '이민성호'는 보란듯이 금메달을 차지하며 기쁨을 누렸다.

결승전은 팽팽했다. 한국은 미드필드진이 좋은 일본을 상대로 빌드업 대신 롱볼 축구를 택했다. 골키퍼 김준홍은 의도적으로 일본 공격수의 압박을 유도한 뒤 길게 때렸고 장신 공격수 이영준의 공중볼 경합에 이은 세컨드볼 싸움을 노렸다. 경기 내내 비슷한 패턴으로 운영했고 어떻게든 세컨드볼을 잡아 공격 작업을 이어가려고 했다.

후반 15분 결실을 맺었다. 오른쪽 양민혁이 돌파를 시도했고 수비에 걸렸지만 재차 압박을 가하며 볼을 탈취했고 그대로 골 라인 근처까지 몰고 가 크로스했다. 일본 골키퍼 손끝에 살짝 걸렸지만 엄지성이 잡아냈고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넘어지며 때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일본 골문 상단을 갈랐다. 예선 첫 경기였던 카타르전 해트트릭 이후 도움만 있었던 와일드카드 엄지성의 기분 좋은 선제골이었다.

한국은 남은 시간 계속해서 선 굵은 축구를 일본을 상대했다. 마음이 조급해진 일본은 빠른 공격으로 응수했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국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히기도 했고 골대 맞는 슈팅도 나왔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막판 잠그는 선택 보다 전방압박을 위한 선수 교체를 택했고 이는 잘 들어맞았다. 일본은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까지 한국 문전으로 올렸지만 소득이 없었다. 경기는 그대로 한국의 1-0 승리로 끝났다.

성인 대표팀의 모레노 감독도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경기 중계를 시청하는 모습을 올리며 한국어로 "대한민국 화이팅!"이라고 적었다. 이어 한국의 승리로 끝나자 스페인어로 "한국,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 성과에 매우 기쁩니다.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했다.

이번 23세 대표팀에는 월드컵에 다녀온 선수들이 있다.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던 이기혁과 엄지성, 양현준이다. 이들은 11월 대표팀 소집 때 모레노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자원으로 꼽힌다. 때문에 모레노 감독도 일본과 결승전을 유심히 지켜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레노 감독은 지난 베네수엘라전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경기 후 김민재와 황인범의 강도 높은 인터뷰로 팬들의 민심은 더욱 안 좋아졌다. 6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이번 소집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만족할 만한 경기력과 팀 장악력이 나오지 않으면 좋지 않은 분위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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