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금 이탈리아 축구는 유벤투스의 시대를 살고 있다. 무려 7년 연속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유벤투스가 이번에는 코파 이탈리아 4연패를 달성했다.
유벤투스는 10일(한국시각) AC밀란을 상대한 2017-18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메흐디 베나티아(2골)와 더글라스 코스타의 득점, 그리고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벌 밀란을 제압하고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유벤투스는 이로써 최근 4년 연속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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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벤투스가 최근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기 전인 2014년만 해도 코파 이탈리아는 대회 역사상 최고의 팀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였다. 당시 로마와 유벤투스는 나란히 역대 코파 이탈리아 우승 9회로 동률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유벤투스가 최근 4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어느덧 양 팀간 격차는 13대9로 크게 벌어졌다.
유벤투스는 자국 리그 세리에A에서는 더 독보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6년 연속으로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팀에 주어지는 방패)를 차지한 유벤투스는 올 시즌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더 보태도 자력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유벤투스는 이대로 자국 리그 우승까지 확정하면 34번째 우승으로 세리에A 최다 우승팀 자리를 더 확고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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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역사상 유벤투스 다음으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은 AC밀란과 인테르. 그러나 양 팀은 각각 세리에A 우승 18회로 유벤투스의 우승 횟수에 크게 뒤진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