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희돈 에디터] 올 시즌 첼시를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이끌고 있는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가 FWA(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PFA(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이은 또 한번의 쾌거다.
동료 선수들-기자들이 뽑은 올 시즌 최고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본인의 시대를 연 은골로 캉테. 그의 공로를 상으로 인정받는 것이 조금 늦은 감도 있다. 지난 시즌엔 레스터 시티의 우승을 함께 이끌었던 리야드 마레즈와 제이미 바디가 각각 해당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엔 올 시즌 첼시로 이적해서 변함없는 활약으로 팀을 우승 목전까지 이끌고 있는 캉테가 두 상을 모두 들어올리는 영광을 맞았다.
캉테는 올 시즌 리그에서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지만 지난 FA컵 맨유와의 8강전 경기에선 귀중한 결승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가 익히 알다시피 팀을 위한 캉테의 기여는 골과 도움 수치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
그럼에도 그의 가치와 팀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할 수 있는 기록들은 존재한다. 캉테는 그가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이래 지난 2년간 289번의 태클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태클 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캉테는 현재 2,011개의 패스 숫자로 리그 6번째로 많은 패스를 기록한 선수이고, 패스 성공률 또한 88.7%라는 훌륭한 수치를 기록하며 그가 그저 태클과 수비에만 능력이 있는 선수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 하에서 공격적인 전개에 있어서도 더욱 성장하고 있는 캉테는 올 시즌 경기 소화 시간이 전체 30위에 들지 않음에도 리그에서 7번째로 많은 2,503회의 볼 터치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듯 볼 터치 횟수나 패스 횟수, 패스 성공률, 태클 횟수 등 다양한 기록에서 그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 캉테는 점점 완성형 미드필더로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26세인 캉테는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여러 클럽으로부터 거절당하고, 이에 회계를 배우면서 축구로부터 멀어질 수도 있었던 선수였다. 모두가 그가 너무 작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실력과 의지는 결코 작지 않았다. 늘 부끄럼 많고 겸손한 성격 탓에 가려질 수도 있지만 피치 위에서 보여주는 캉테의 모습에선 그가 억지로 드러내지 않아도 그의 클래스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더 이상 캉테를 과소평가하는 이는 없다. 동료들-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연이어 수상한 것은 그의 활약이 더 이상 눈에 보이지 않는 활약이 아닌 특별한 활약임을 증명한다. 아직 26세인 캉테이기에 앞으로의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