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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에버튼 복귀 이유? 은퇴 아닌 승리"

AM 6:03 GMT+9 17. 7. 11.
Wayne Rooney
무려 13년 만에 고향팀으로 돌아간 루니 "은퇴하러 온 게 아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주장직으로 내려두고 에버튼으로 복귀한 웨인 루니(31)가 은퇴를 고려해 고향팀으로 돌아갔다는 일각의 시선에 일침을 가했다.

에버튼은 지난 10일(한국시각) 맨유로부터 루니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루니는 지난 2004년 19세 유망주로 에버튼을 떠나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최다 득점자(53골)가 돼 1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갔다. 로날드 쿠만 에버튼 감독은 잦은 부상과 노쇠화 탓에 기량이 저하됐다는 지적을 받아온 루니에 대해 "우리는 우승 트로피를 원한다. 그래서 그를 영입했다"며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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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또한 잉글랜드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은퇴를 염두에 두고 집으로 돌아온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여전히 경기에 뛰고 싶고, 성공하고 싶다. 내가 에버튼에서만 잘하면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좋은 활약을 펼쳐 대표팀이 나를 안 부르지 못하게 만들고 싶다. 모든 선수라면 승리와 우승을 위해 뛰어야 한다. 에버튼에서도 그런 마음으로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루니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벤치 신세에 머무른 데에 "나는 경기에 뛰어야 한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건 화가 나는 일"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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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이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건 1994-95년 FA컵. 지난 1878년 창단 후 139년 역사를 자랑하는 에버튼은 현재 구단 역사상 최장 기간(22년) 무관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에버튼은 작년 이란인 사업가 파하드 모시리가 구단 지분 49.9%를 구입하며 거액 자본을 등에 업게 됐다. 이어 에버튼은 신축 경기장 건설을 발표하며 조만간 125년간 안방으로 삼은 구디슨 파크를 떠난다고 밝혔다.

또한, 에버튼은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 보강 작업을 진행하며 팀 전력을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에버튼은 루니 외에도 선덜랜드 골키퍼 조던 픽포드(23), 번리 수비수 마이클 킨(24), 아약스 미드필더 다비 클라센(24), 말라가 공격수 산드로 라미레스(22)를 영입하는 총 이적료 9천 파운드(약 1,333억 원)를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