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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중이었는데.. '먹튀' 캐롤, '메디컬 탈락'으로 벨기에 진출 실패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신혼여행 중 입단 테스트에 나섰지만, 결과는 메디컬 테스트 탈락이었다.

리버풀 역대 최악의 먹튀로 꼽히는 앤디 캐롤 이야기다. 캐롤이 새 직장 구하기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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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5일 오후(한국시각) 캐롤이 브뤼헤 입단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에 나섰지만 탈락했다고 보도했다.

33세 캐롤은 지난 시즌 후반기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 별다른 활약 없이 그는 시즌 후 FA 신분이 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캐롤이 시선을 돌린 곳은 브뤼헤였다.

브뤼헤의 경우 최근 벨기에 1부리그 3연패를 기록한 자국 최강팀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2위에 그쳤지만, 플레이오프 끝에 정상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새 시즌 공격진 보강을 선언한 가운데, 캐롤이 눈에 들어왔다. 허니문을 떠난 캐롤은 브뤼헤 메디컬 테스트를 소화하기 위해 신혼여행지 멕시코에서 벨기에로 건너갔다. 그렇게 돌아온 결과는 메디컬 테스트 탈락이었다.

프로 데뷔 후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노렸던 캐롤의 꿈도 산산조각이 났다. 캐롤의 경우 뉴캐슬 소속으로는 UEFA컵(구 유로파리그)에서 뛴 적이 있다. 이후 리버풀과 웨스트햄에서도 UEFA 유로파리그를 소화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은 0경기다.

캐롤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던 2010/2011시즌 리버풀은 직전 시즌 6위를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획득하지 못했다.

축구 팬들에게 캐롤은 먹튀의 대명사로 꼽힌다. 2011년 1월 이적시장 당시 페르난도 토레스가 첼시로 이적하면서, 당시 리버풀은 급한 대로 뉴캐슬 신성 캐롤을 영입했다. 일명 패닉바이라는 오명 속 캐롤은 리버풀 소속으로 컵대회 포함 58경기에서 1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후 그는 웨스트햄과 뉴캐슬에서 활약했다.

2021/2022시즌에는 챔피언십으로 무대를 옮겨 레딩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에서 뛰었지만, 23경기 동안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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