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evao Willian Palmeiras 2024Getty

바이에른 뮌헨 ‘파격 결심’…특급 유망주에 883억 넘게 쓴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메시뉴’라는 별명을 가진 브라질 특급 유망주 이스테방 윌리앙(17·파우메이라스)에게 관심을 보였다. 첼시가 이미 윌리앙을 영입하기 위해 6,000만 유로(약 883억 원)를 제시했는데,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더 높은 금액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본 매체(골닷컴) 브라질판은 1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윌리앙 영입전에서 첼시보다 더 높은 제안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첼시는 이미 파우메이라스에 3번째 제안을 보냈고, 가장 최근 제안은 6,000만 유로였다. 첼시의 제안은 고정 금액 3,500만 유로(약 516억 원)에 옵션 2,500만 유로(약 368억 원)로 구성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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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시즌 간 유럽 빅클럽들이 브라질의 어린 재능들을 거액으로 영입해 미래를 구축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와 호드리구 고에스(23)로 큰 재미를 본 후 엔드릭(17·파우메이라스)을 영입했고, 파리 생제르맹은 루카스 베랄두(20)와 가브리에우 모스카르두(18·코리치안스)를 품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사비우(20·지로나) 영입을 목전에 뒀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도 남미 시장을 적극적으로 탐색했다. 지난해 파우메이라스와 1군 계약을 체결한 윌리앙을 두고 빅클럽끼리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바이에른 뮌헨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다만 현재 윌리앙 영입전에서 가장 앞선 건 첼시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9일 SNS를 통해 “첼시가 윌리앙과 개인 조건에 대해 구두 합의를 이뤘다. 파우메이라스와 대화를 나눔에 따라 이적료는 3,200만 유로(약 471억 원)에 추가 옵션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완료되지 않았지만, 첼시가 1월부터 유력한 목적지로 남아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바이에른 뮌헨이 다급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첼시보다 더 좋은 조건을 파우메이라스에 전할 예정이며, 이 금액이 윌리앙의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을 넘길 가능성도 떠올랐다. 윌리앙의 바이아웃은 5,500만 유로(약 810억 원)가 넘는다.

골닷컴 브라질판은 “윌리앙이 2025년 7월 이후부터 이적이 가능한데도 바이에른 뮌헨은 첼시보다 더 좋은 제안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는 바이아웃 조항보다 낮은 금액을 기꺼이 지출하기로 했으나, 조항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두 구단 모두 윌리앙의 잠재력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윌리앙은 브라질 테크니션 계보를 잇는 대형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체구가 크지 않지만, 민첩한 몸놀림과 화려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드리블로 상대를 흔들며 재능을 발휘했다. 개인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동료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 및 왼발 킥 능력도 동 나이대 최고라고 불리며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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