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win Nunez LiverpoolGetty

라리가 거함 ‘러브콜’ 받는 와중에…슈퍼 에이전트가 나서 ‘이적 준비’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리버풀과 관련한 게시글을 모두 내린 다르윈 누녜스가(24)가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이런 상황에서 축구계에서 가장 유명한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58·포르투갈)가 움직였다. 누녜스의 에이전트인 멘데스는 자기 고객이 리버풀을 떠나길 바라고 있다.

우루과이 축구 소식에 정통한 니클라스 사베드라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방송인 ‘마스 퀘 펠로타스’를 통해 “멘데스는 누녜스가 리버풀을 떠나길 바란다. 그는 누녜스를 높게 평가하며 다른 열망을 가지고 있다”라며 “누녜스의 가치는 최근 몇 년간 상승했고, 리버풀은 8,500만 유로(약 1,252억 원) 이하로는 그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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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리버풀에 합류한 누녜스는 기대 이하의 시즌을 보낸 뒤 이번 시즌 어느 정도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여전히 골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냈지만, 공식전 52경기에서 18골 13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 30개를 넘겼다. 위르겐 클롭(56·독일) 감독 밑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나갔다.

그러나 최근 누녜스는 다시 기복을 보이면서 리버풀 팬들로부터 지탄받았다. 리버풀 팬들의 비판에 실망한 누녜스는 SNS에서 리버풀과 관련한 모든 게시글을 내리며 심상치 않은 기류를 형성했다. 곧바로 바르셀로나가 누녜스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누녜스가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의 연봉이 3,200만 유로(약 471억 원)로 치솟기에 이번 여름시장이 열리면 그를 매각할 생각이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를 사우디아라비아 혹은 미국 시장에 보낸다면 곧장 누녜스 영입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이전부터 누녜스에게 관심을 보였던 구단인데, 누녜스가 밴피카에서 한창 성장 중일 때부터 그를 면밀하게 관찰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은 지난 5일 “누녜스는 큰 변화가 예상되는 바르셀로나의 충격적인 표적이다. 누녜스가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할 수도 있다”라며 “누녜스의 주급은 레반도프스키가 받는 주급의 4분의 1밖에 안 되는 선수라 바르셀로나에 적합하다.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이 요구하는 가격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우루과이 국가대표 공격수인 누녜스는 CA 페냐롤, 알메리아, 벤치카를 거쳐 2022년 여러 여름부터 안필드를 누비고 있다.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뛰어난 오프더볼 움직임을 내세워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유형의 공격수다. 간혹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원더골 한 방을 터트리며 이를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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