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동경(울산HD)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그는 군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경기에서 까까머리로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9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MVP와 베스트 매치, 베스트팀, 베스트11을 발표했다. MVP는 이동경이 받았다. 그는 지난 지난 2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동경은 스코어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17분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34분에는 엄원상에게 패스를 건네 도움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동경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K리그1 최다 득점(7골) 및 최다 도움(5도움) 선두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울산과 제주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제주가 후반 10분 터진 김태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울산이 후반 11분과 17분 각각 켈빈과 이동경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고, 후반 34분 엄원상이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라운드 MVP에 선정된 이동경을 포함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조현우, 윤일록, 주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베스트팀에도 선정됐다.
베스트11에는 MVP에 선정된 이동경을 비롯하여 윤일록, 조현우, 주민규(이상 울산), 김승대, 안톤, 주세종(이상 대전하나시티즌), 김태한, 박철우, 정승원(이상 수원FC), 정재상(대구FC)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