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curella(C)Getty Images

개인 합의까지 끝났다…맨시티 측면 수비수 보강 '임박'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가 왼쪽 측면 수비수 보강 작업에 다다른 분위기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마크 쿠쿠렐라(23)와 개인 합의를 맺은 가운데, 이제 최종적으로 이적료 협상만 남겨두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최근 쿠쿠렐라와 계약기간 및 연봉 등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며 개인 합의를 마쳤다"면서 "이적료 협상만 남겨두고 있는데, 영입에 확신이 차 있는 상태에다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만큼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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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오랜 고민이 해결되는 영입이다. 맨시티는 지난 몇 년간 왼쪽 측면 수비수 문제를 떠안았다. 뱅자맹 멘디(27)는 부상으로 오랜 시간 부진에 빠졌다가, 지난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되면서 제명됐고, 올렉산드르 진첸코(25)는 로테이션으로는 제격이었으나 선발로 나서면 아쉬움이 남았다.

이에 펩 과르디올라(51·스페인)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오른쪽 측면 수비수 주앙 칸셀루(28)를 왼쪽으로 옮겨 기용했다. 때로는 중앙 수비수 나단 아케(27)를 임시방편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지난 시즌 카일 워커(32)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측면 수비에서 문제가 터졌다.

결국 맨시티는 올여름 왼쪽 측면 수비수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여러 후보가 물망에 올랐으나 과르디올라 감독의 요청에 따라 쿠쿠렐라를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며 협상에 나섰고, 비로소 영입이 임박한 것이다. 아직 이적료 조율이 남았으나 이미 현지에서는 사실상 영입 확정으로 보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맨시티의 관심을 뿌리치기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브라이튼은 이번 여름 쿠쿠렐라를 지킬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쿠쿠렐라는 빠른 주력과 저돌적인 드리블을 앞세워 전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왕성한 활동량과 정교한 크로스 능력도 갖췄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출신인 그는 에이바르와 헤타페(이상 스페인)를 거쳐 지난해 브라이튼으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가 처음이었으나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다. 공식전 37경기 동안 1골 2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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