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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펠리에 단장 "윤일록, 장기적 대안으로 영입한 자원"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브루노 카로티 몽펠리에 단장이 지난 시즌 도중 영입한 공격형 미드필더 윤일록(28)은 구단이 장기 계획을 세우고 영입한 선수라고 밝혔다.

몽펠리에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린 윤일록을 영입했다. 윤일록은 작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로 임대돼 활약했다. 이후 그는 요코하마와 합의 후 계약을 해지한 후 자유계약 신분을 얻었다. 이후 윤일록은 유럽 진출을 추진했고, 몽펠리에로 이적하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 5경기(선발 1경기)에 출전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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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반 윤일록은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최근 들어 차츰 팀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초반 몽펠리에가 치른 7경기 연속으로 결장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내리 후반 교체 출전했다. 실제로 몽펠리에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랑스 리그2 구단 아미앵이 윤일록 임대 영입을 시도했으나 이를 극구 반대하며 그를 붙잡았을 정도로 적지 않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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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로티 단장은 24일(한국시각) 현지 라디오 방송 '프랑스 블뢰'와의 인터뷰에서 윤일록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그는 우리가 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영입한 자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윤일록과 1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단, 현재 계약대로라면 윤일록은 올 시즌이 종료되는 내년 6월 몽펠리에와 계약이 끝난 후 다시 자유계약 신분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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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몽펠리에는 윤일록과의 계약 내용에 1년 6개월 계약을 기본으로 하되 이후 2년 계약 연장을 맺을 수 있는 조항을 포함했다. 카로티 단장은 "윤일록과는 2년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 우리는 (우선 1년 6개월간) 그에게 적응할 시간을 충분하게 주고 싶었다. 그는 새로운 언어와 환경에 적응하는 건 물론 이미 탄탄한 조합을 이룬 기존 선수들과 경쟁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로티 단장은 "우리는 윤일록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며, "이 때문에 우리는 그를 영입해 1년 6개월 동안 지켜보는 데 위험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몽펠리에는 주로 3-4-1-2 포메이션을 골자로 하면서도 때로는 4-3-3을 가동하고 있다. 몽펠리에의 주전 공격진은 가에탄 라보르드(26), 앤디 델로(29)가 최전방에 배치되며 테지 사바니어(28)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두 공격수를 지원하는 형태를 이룬다. 올 시즌 현재 라보르드는 3골 5도움, 델로르는 6골 3도움, 사바니어는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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