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제안받은 이강인, 이적 요청...발렌시아 재계약 거부

[골닷컴] 이명수 기자 =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이적을 요청했다. 실제 이강인은 지난 여름 유벤투스와 아약스의 관심을 받았고,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 데포르테’는 6일(한국시간)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팀을 떠날 것이다”면서 “그는 정기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2019-20 시즌 이강인은 각종 대회 20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교체투입 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셀라데스 감독이 물러나고 보로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자 2경기 째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강인은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강인은 지난 여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이적을 추진했지만 발렌시아 수뇌부의 만류에 잔류한 바 있다. 하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고, 시간만 흐르고 있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지난 여름, 발렌시아는 유벤투스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아약스의 유혹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에이전트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의 삶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구단에 전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8천만 유로(약 1,080억원)이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의 설명대로라면 이강인은 지난 여름 유벤투스와 아약스의 제안을 받았지만 발렌시아가 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이강인을 두고 보르도, 마르세유, 니스 등이 관심을 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